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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경제] 게재 일자 : 2014년 12월 11일(木)
건축·의료·교육분야도 SW산업 ‘햇살’
‘창조경제의 핵’ SW 중심사회 (下)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납품단가 후려치기 등 개선
업체 수익성 쑥쑥 외형 성장
글로벌1위 전문기업도 출현
긴터널 뚫고 곳곳서 성과물


미래의 한국을 이끌어갈 창조경제의 핵, 소프트웨어(SW) 산업이 가시적 성과물을 조금씩 내놓고 있다. 정품 외면, 납품단가 후려치기 등에 시달리던 SW업계가 긴 터널을 뚫고 나와 희망의 빛을 보기 시작한 것이다.

11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SW 관련 종사자의 정책 만족도가 지난 정부에 비해 12.4%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2개월간 업계·학계·연구소 종사자와 SW 전문가 등 총 542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에서 현 정부의 정책 만족도는 전 정부보다 6점 상승했다. 그러나 총점은 100점 만점에 54.5점으로 아직 개선 여지가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SW 사회적 인식(64.2), SW 글로벌화 환경(63.4)은 상당히 개선됐다고 인식한 반면, SW 인력환경(57.1)은 크게 나아진 걸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SW의 가치인식이 확산되면서 제값 주기 문화도 자리 잡고 있다. 지난 18년간 업계 숙원사항이던 SW 1년 유지보수액(유지보수 요율)이 SW 가격의 8%에서 10%로 높아졌고, 내년에는 12% 안팎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 SW 사업비 산정기준인 SW 개발 표준단가도 지난해 49만7000원에서 올해 51만9000원으로 4.4% 올라가 업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SW 산업의 외형 역시 성장하고 있다. 국내 SW 생산액이 최근 2년 새 11.9% 증가한 25조5000억 원으로 커졌고, 올해 SW 창업기업 수는 2744개(2014년 총 창업기업 수 예상치)로 지난해 9월(2632개) 대비 4.3% 증가한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협소한 내수시장을 벗어나 SW 산업을 글로벌화한 결과, 9월 현재 SW 수출이 37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5억9000만 달러)보다 44% 늘어났다.

이에 따라 건축·의료 등 특화 분야에서 글로벌 1위의 SW 전문기업들이 출현하고 있다. 건축설계 해석 SW업체인 마이다스아이티는 올해 이 분야 세계시장(2300억 원)의 33%(760억 원)를 점유하는 강소기업으로 부상했다. 자동번역 SW업체인 시스트란인터내셔널은 올 4월 세계 최대의 자동번역SW 기업인 시스트란을 합병, 2500억 원으로 추정되는 세계시장의 16%(400억 원)를 점유하면서 세계 1위 업체로 성장했다. SW 미래 인재를 양성할 교육도 활성화되고 있다. 2018년부터 초·중등학교에서 SW 교육이 정규 교과목으로 채택돼 조기 교육이 이뤄진다. 올해 대학의 SW 학과 재학생 수도 2년 전보다 13% 늘어난 5만6781명을 기록했다.

노성열 기자 nos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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