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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14년 12월 17일(水)
포브스 “샤오미, 제2의 알리바바”
스마트폰 점유율 급상승… 내년 미국시장 진출추진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얼마 전까지 삼성전자와 애플 간의 싸움이었던 중국 스마트폰시장에서 순식간에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급상승한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小米)가 ‘제2의 알리바바’로 주목받고 있다. 포브스는 ‘2014년 아시아 사업가’로 샤오미의 창업자인 레이쥔(雷軍) 샤오미 회장을 선정했다.

16일 포브스는 “단기간에 걸쳐 샤오미의 영향력을 키웠으며 특히 낮은 가격으로 아시아의 거대한 시장에 태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환추스바오(環球時報) 온라인판의 과학기술(IT)란인 환추커지(環球科技)도 외신들이 ‘샤오미가 제2의 알리바바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 부분을 소개했다.

레이 회장이 불과 4년여 전인 2010년 베이징(北京) 중관춘(中關村)에 샤오미를 설립할 당시만 하더라도 그야말로 스마트폰시장에서 ‘좁쌀’에 불과했다. 그러나 창업 4년 만인 올해 3분기에 중국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 1위로 급성장해 올 초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기업인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레이 회장에게 “좁쌀이 큰쌀(大米)이 됐다던데요”라고 말을 걸 정도가 됐다. 지금은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 샤오미는 공개하지 않은 기업 중 가장 시장 가치가 높은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샤오미가 2012년 6월 투자를 유치할 당시 기업 가치는 40억 달러 수준이었다. 지난해 8월 외부 자금을 조달할 때 산정한 기업 가치는 1년 만에 100억 달러로 배 이상으로 뛰었다.

샤오미는 내년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레이 회장은 최근 “‘모바일 플랫폼 전략’으로 향후 5∼10년 안에 세계 1위 스마트폰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 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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