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특화산단 확정…전주 ‘탄소섬유’ 진주·사천 ‘항공’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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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는 탄소섬유, 진주·사천에는 항공, 밀양에는 나노융합, 거제에는 해양플랜트, 원주에는 의료기기 분야를 집중 육성하기 위한 5개 지역 특화산업단지 개발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17일 제6차 국토정책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지역발전 특화산단 개발방안 등을 논의하고 범정부적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개발방안 협의가 완료된 전주, 진주·사천, 밀양 지역에 대해서는 2015년부터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100만∼150만㎡ 내외 규모의 국가산업단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거제와 원주에 대해서는 향후 산업입지 수요 및 민간주도 개발 실현 가능성을 검증해 국가산업단지 지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주는 동산동과 팔복동에 산단을 만들고 탄소밸리 구축을 위한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사업과 연계, 앵커(거점)기업의 시제품 및 완제품 생산을 지원하고 부품 소재 연구기업을 유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진주·사천은 진주시 정촌면 및 사천시 용현면에 항공기 제조기업, 부품 생산기업, 항공산업 연구기관이 들어선다. 밀양은 부북면 오례리에 나노기술 상용화를 위한 제조기업과 연관기업을 유치한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