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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경제] 게재 일자 : 2014년 12월 19일(金)
국제유가 하락·러 디폴트 우려… 外人 ‘셀 코리아’ 언제까지…
7일연속 매도 2조8114억 빼가 “향후 이탈 규모 크지 않을 것”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국제유가 추락에 따른 러시아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 우려로 신흥국을 중심으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외국인 자금 ‘엑소더스(대탈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0일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1309억 원을 팔아치운 뒤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며 18일까지 총 2조8114억 원의 자금을 빼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한국증시가 외국인들의 ‘현금인출기’ 역할을 하면서 코스피 역시 급락했다. 18일엔 심리적 저지선인 1900선마저 무너졌다. 19일에는 단기급락에 대한 부담으로 장중 1920선까지 올랐지만 시장의 불안감은 여전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기업의 비용을 떨어뜨려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는 유가 하락이 최근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는 것과 관련해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김형우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국제유가 급락으로 글로벌 디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되는 가운데 신흥국 주가가 외국인 자금 이탈 등으로 더 큰 폭으로 내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미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상당 부분 빠져나갔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 발표로 미국의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도 일부 해소된 만큼 당분간 추가적인 자금 이탈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FOMC 성명서 효과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다”며 “또 우리 증시에서 1900선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하의 저평가 국면에 해당하는데 중장기 투자를 선호하는 외국인 특성을 감안하면 추가로 매도 흐름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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