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9.21 토요일
전광판
Hot Click
국외인물
[인물] 게재 일자 : 2014년 12월 19일(金)
“韓紙 우수성 타의 추종 불허… 끊임없이 발전할 것”
‘한지 세계화’세미나 기조연설한 ‘종이의 역사’ 저자 바스베인스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한지의 전통과 우수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발전할 만큼 충분한 잠재력이 있습니다.”

지난 가을 국내에도 번역, 출간된 ‘종이의 역사’(21세기북스)의 저자인 저널리스트 겸 문화 역사학자 니콜라스 A 바스베인스(71·사진)가 19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 한지 세계화 전략 국제 세미나-천년 한지 세계와 만나다’에서 이렇게 밝혔다.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종이의 역사’를 비롯해 ‘부드러운 광기·애서가·장서가·책에 대한 영원한 열정’ 등을 펴낸 자타 공인 ‘종이와 책 예찬론자’인 바스베인스는 이날 기조 연사로 나서 특유의 종이 예찬론을 풀어냈다. 그는 “종이는 인류가 만들어낸 수많은 발명품 중에서도 가장 위대한 것으로 꼽힌다”며 “종이는 제작 방법이 매우 간단할 뿐 아니라 거의 모든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로 놀라운 인류의 발명품”이라고 말했다.

“지난 수세기에 걸쳐 지역과 세대를 넘어 전 세계 어디에서나 문화 보존과 전파를 위한 수단으로 가장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종이는 모든 문화권과 세대를 상호 연결하는 공동의 끈입니다. 흔히 (디지털 시대에) 종이가 더 이상 사용되지 않을 시대가 올 것으로 예측했지만, 실제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는 인터넷과 디지털 시대에 들어서면서 서류 없는 사무실, 종이 주차권 없는 주차장, 종이 티켓 발권이 필요없는 인터넷 티켓 등으로 더 이상 종이가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성급한 ‘종이 종말론’이 나왔지만 이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확신했다. “오늘날에도 종이는 전 세계적으로 2만 가지 이상의 용도로 사용돼 종이의 우수성과 함께 다양하게 활용돼 비관론자들의 부정적 전망이 틀렸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종이예찬론자는 한국의 전통 종이인 한지 역시 종이의 기술적 진보 측면에서 볼 때 ‘위대한 연속선상’에 놓여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지는 수세기 동안 발명된 수많은 종이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종이로 인정받았다”며 “한지의 전통과 우수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발전할 만큼의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우스터 선데이 텔레그램’의 문학 담당 편집자를 지냈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스미스소니언 등에 칼럼을 연재한 그는 탐사보도 전문가로 명성을 얻었고, 종이·책·문자에 대한 책을 써왔다.

그의 ‘부드러운 광기·애서가·장서가·책에 대한 영원한 열정’(1995)은 미국 비평가협회 논픽션 부문 상을 받았고, 종이의 탄생부터 종이의 진화와 미래까지를 총정리한 ‘종이의 역사’(2013) 역시 그해 각종 ‘올해의 책’을 휩쓸었다. 그는 요즘 헨리 워즈워드 롱펠로와 부인 프란시스 애플턴 롱펠로에 관한 이중 전기를 집필 중이라고 했다.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
e-mail 최현미 기자 / 문화부 / 부장 최현미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檢, 조국딸 1차합격 서울대 의전원 입시서류 압수 정밀분..
▶ 골프장 이사들, 캐디 성추행하고 모텔 유인… 징역·벌금형
▶ 이승철 “성대수술후 은퇴도 생각… 묵언수행 1년만에 고음..
▶ “조국 퇴진·조국 딸 퇴교 촉구” 의료인 서명 3000여명 돌파
▶ ‘윤석열, 조국 사전 경고’ 보도에 靑 “사실 아냐” 부인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골프장 경기진행요원(캐디)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골프장 이사 2명이 1심에서 각각 징역형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울산지법 형사6단독 ..
mark“조국 퇴진·조국 딸 퇴교 촉구” 의료인 서명 3000여명 돌파
mark文대통령 지지율 40%… 대선 득표율 무너졌다
경찰 공개수배 앞서 직접 ‘SNS 수배’ 나서는 피해자..
돼지고기 도매가격↓…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후..
檢, 조국딸 1차합격 서울대 의전원 입시서류 압수 ..
line
special news 이승철 “성대수술후 은퇴도 생각… 묵언수행 1년..
■ 1년만에 전국투어 가수 이승철작년 10월 수술후 술도 끊어다시 노래 못할까 두려웠다수술 성공적…성..

line
수사력vs방어기제… 경찰-화성 용의자 ‘수싸움’ 시..
‘윤석열, 조국 사전 경고’ 보도에 靑 “사실 아냐” 부..
트럼프, ‘김정은과 톱다운 케미’ 최대치적 꼽으며 유..
photo_news
현아, 대학축제서 치마올리기 퍼포먼스 논란
photo_news
김생민, 미투 후 1년 5개월만에 팟캐스트로 복..
line
[Review]
illust
삭발로 ‘野性’ 보여준 황교안… 챔스서 종횡무진 ‘황소’
[골프와 나]
illust
“잘하기보다 해저드 피하는 게 우선… 인생도 골프처럼”
topnew_title
number 99.9% 진범이라지만… 아직 풀어야 할 ‘3대..
안병훈, PGA 샌더슨 팜스 2R 단독 선두…첫..
제주도 육상 오전 11시 강풍경보…남해 서부..
요란했던 양현석 성접대 수사… 결론은 ‘불기..
hot_photo
폭행 사건 농구 국가대표 라건아..
hot_photo
애정행각 벌인 세 커플 ‘공개 회초..
hot_photo
유승준 측 “병역기피 아니었다…..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