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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5년 01월 26일(月)
소셜벤처 ‘아름다운 기부’에 인기 연예인들 동참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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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꽃모양 마리몬드 폰케이스’로 관심 유도
생일자가 선물 받는 대신 자신 이름으로 기부


최근 인기 연예인들이 사회적기업 제품을 착용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베이징(北京) 공연을 마치고 지난 16일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걸그룹 미쓰에이의 수지는 세련된 옷맵시를 뽐내며 한 손에 꽃 모양이 장식된 폰케이스를 들고 있었다. 수지가 사용한 폰케이스는 자연스럽게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고, 제품이 고가 브랜드가 아닌 소셜벤처 ‘마리몬드’의 제품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마리몬드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의 예술작품을 제품 디자인으로 적용해 판매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의 아픔을 잊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 같은 상품을 판매하고, 수익금은 할머니들의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시민단체에 기부된다.

수지의 폰케이스는 이미 세상을 떠난 심달연 할머니의 그림을 디자인으로 활용한 제품이다. ‘수지 폰케이스’로 이 제품이 유명해지면서 인터넷 구매 주문이 폭주해 해당 제품이 품절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사실 마리몬드의 제품은 이전에도 화제가 됐었다. 지난 2013년 남성 아이돌 그룹 비스트의 양요섭이 마리몬드의 팔찌를 착용하고 텔레비전에 등장해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생일을 맞은 사람이 선물을 받는 대신 자신의 이름으로 모금해 기부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소셜벤처 비카인드(be kind)는 배우 김정은, 김지영, 김민정, 박기웅, 가수 옥주현, 탁재훈, 개그맨 안상태, 정종철 등 여러 연예인이 동참해 유명해졌다. 연예인뿐 아니라 일반인도 생일 모금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지인들로부터 받은 기부금은 공익단체로 전달돼 소외된 이웃을 위해 쓰인다. 모금에 관심이 있는 독자는 비카인드 홈페이지(www.bekind.co.kr)를 방문하면 된다.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는 두 사회적기업의 공통점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참여팀이라는 것. 대중적으로 즐거운 기부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비카인드는 2013년 진흥원의 육성사업 우수 창업팀에 선정돼 창업자금을 지원받았다. 마리몬드는 초창기에는 연매출이 3000만∼4000만 원에 불과해 자금 확보가 가장 큰 난관이었다. 진흥원의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에 참여해 경영 노하우를 배우고, 사회적기업을 위한 크라우드펀딩을 제공하는 소셜벤처 ‘오마이컴퍼니’의 도움을 받아 사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

진흥원은 2011년부터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을 통해 창의적인 예비 사회적기업가를 발굴·육성하고 있다. 혁신적인 아이템으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창업팀을 선발해 사회적 목적 설정과 사업화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창업팀은 창업 공간, 사업비, 멘토링, 자원 연계 등의 포괄적인 창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마리몬드와 비카인드 역시 이런 과정을 거쳐 탄생한 성공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육성사업은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관심 있는 사람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홈페이지(www.socialenterprise.or.kr)를 방문하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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