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안>차량털이 50대 회사원 구속

경기 의왕경찰서는 주차된 차량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백모(57) 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백 씨는 지난 12일 오후 9시 30분쯤 경기 의왕시 월암동 철도박물관 옆 도로변에서 주차된 나모(45) 씨의 그랜저 승용차의 창문을 돌멩이로 부순 뒤 130여만 원 상당의 블랙박스, 핸드백 등을 훔치는 등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9차례에 걸쳐 모두 19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낮에는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백 씨는 퇴근길 인적이 드문 도로변 등에 주차된 차량만 골라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의왕 = 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