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국립대 전환 2년 ‘UI’ 확정… 3월2일 선포

인천대학교가 국립대 전환 2년을 맞아 새로운 UI(대학이미지)를 최근 확정, 오는 3월 2일 입학식장에서 정식 선포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인천대의 UI는 휘장ㆍ워드마크ㆍ캐릭터 등 3가지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휘장은 인재 양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횃불은 진리 탐구와 자유 수호란 대학의 사명을, I 는 인천대 영문 첫 글자를 각각 상징한다. 또 휘장의 푸른색은 인천의 상징색으로 바다와 진리를 나타낸다.
　
워드마크의 ‘INU’는 인천국립대학의 영문 첫 글자이며 대각선 화살 모양은 선원들이 나침반을 보고 항해하듯 학생들이 인천대에서 미래의 길을 찾는다는 뜻을 담고 있다. 화살 모양의 주황색은 바다에서 떠오르는 태양과 대학의 미래를 의미한다. 워드마크는 전체적으로 인천대학교가 미래 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할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임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캐릭터는 인천대를 상징하는 사자를 의인화한 것으로 열정과 도전을 나타낸다. 정감 어리면서도 박력 넘치는 사자의 표정은 젊은 열정과 도전을 상징한다.
　
고덕봉 인천대 전략홍보팀장은 “학교 구성원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대외적으로 학교에 대한 친근감을 주기 위해 UI를 새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인천대는 오는 3월 2일 입학식장에서 UI 선포에 이어 ‘유네스코 2015 책의 수도 인천’ 행사에 동참하고 학생들의 독서 분위기를 북돋는 의미에서 각계에서 추천받은 우수 도서 2000여 권을 신입생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신입생 2680명을 포함해 모두 3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인천=이상원 기자 ysw@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