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 그룹 서린동 아이들, ‘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해’로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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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파 혼성 보컬그룹이 데뷔한다.

서린동 아이들은 지난 2월 27일 정오 ‘리메이크 프로젝트’의 첫 곡으로 ‘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해’의 음원을 공개하며 감성 짙은 보컬로 낭만과 향수를 자극했다. 서린동 아이들은 멤버 전반에 대한 정보를 철저히 비밀에 부친 채 오로지 ‘좋은 음악’에만 집중하는 ‘직구 마케팅’을 선택했다.

서린동 아이들의 음악을 들은 후 에픽하이와 명품 보컬그룹 노을, 그리고 허각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서린동 아이들을 응원하고 있다. 타블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해’를 ‘오늘의 추천곡’으로 소개했고 미쓰라 진 역시 “어린 시절 참 좋아했던 노래, 추천!”이라고 전했다.

노을의 강균성은 ‘목소리가 참 좋네요~ 보컬그룹 정말 반가워요’라고 이들의 등장을 반겼다. 그리고 허각은 “노래 참 좋다. 서린동 아이들, 들어보세요!’”라며 감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블라인드 오디션에서 5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서린동 아이들은 1960년대 음악 감상실의 효시인 ‘쎄시봉’이 있던 곳이자 당대 청춘들이 음악을 즐겼던 상징적 장소 ‘서린동’에 초점을 맞춰 향후 추억 어린 ‘감성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