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월요일에 연극·뮤지컬 본다”

연극, 뮤지컬 등 공연계에서 월요일은 휴일이다. 따라서 공연장도 함께 문을 닫는다. 그런데 이제 월요일에도 공연장이 북적거릴 전망이다.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복합문화공간 NEMO, 합정역 롯데카드아트센터, 이화여대 삼성홀 등은 ‘월요쇼케이스’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공연장들은 모두 인터파크씨어터가 운영 또는 위탁 운영 중이다. 무상 대관이라 공연기획사는 대관료 부담이 없고, 관객들은 저렴한 티켓 가격으로 공연 개막 전에 미리 출연 배우나 뮤지션, 창작집단을 만난다는 묘미가 있다.

뮤지컬, 연극, 무용, 콘서트, 클래식 등 장르 구분 없이 개인이 아닌 단체에 한해 대관 신청이 가능하다. 단 본공연이 아닌 쇼케이스 형식에 한하며, 토크콘서트, 팬미팅, 낭독회, 음악감상회, 미니라이브 등이 이에 속한다. 관객들은 편안하고 열린 분위기에서 작품을 새롭게 보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쇼케이스 영상은 공연포털 플레이디비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오는 23일 뮤지컬 ‘영웅’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30일 ‘2015 신작열전-뮤지컬 로기수와 쓰루더도어가 함께하는 시파티’(이상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4월 20일 ‘그린플러그드페스티벌 네이버뮤직 콜라보-2015 신인그린프렌즈 최종경합’(롯데카드아트센터) 등이 이어진다.

박동미 기자 pd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