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워치어베인 LTE’ 내일 출시 … 출고가 6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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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스마트시계 ‘워치어베인 LTE(사진)’를 LG유플러스 전용으로 27일 한국시장에 출시한다. 세계 최초로 롱텀에볼루션(LTE) 자체통신 기능과 모바일 결제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시계로 최근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돼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출고가는 65만 원으로 책정됐다.

26일 LG전자에 따르면 워치어베인 LTE는 LTE 통신을 지원해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없이 단독으로도 고품질의 음성 LTE(VoLTE·LTE 기반 음성통화) 및 문자 송수신이 가능하다.

워치어베인 LTE는 근거리통신(NFC) 기반의 충전형 전자지갑 서비스 ‘캐시비 웨어’도 탑재됐다. 캐시비 웨어는 대중교통을 비롯해 편의점, 영화관 등 전국 5만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금액과 잔여금액은 실시간으로 스마트시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설정을 통해 스마트시계의 잔여금액이 일정액 이하로 줄면 자동으로 충전할 수 있다.

LG전자는 일반 무전기처럼 다자간 대화가 가능한 신개념 음성메시지 서비스인 ‘LTE 무전기’ 기능도 내달 중 워치어베인 LTE에 적용할 예정이다. LTE 무전기 기능은 LTE 네트워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무전기와 달리 거리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워치어베인 LTE는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골프, 자전거, 트레킹 등 스포츠 활동 시 내장된 다양한 센서를 활용한 ‘운동정보 안내 기능’ △한국어로 말하면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자동 번역해주는 ‘음성 번역 기능’ △시계의 하단 용두를 길게 누르면 미리 설정한 번호로 통화 연결 및 현재 위치 정보를 전송해주는 ‘안전 지킴이 기능’ 등이 눈길을 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