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안>대마초 키워 피운 불법체류자

외국에서 밀반입한 대마 씨를 야산에 심어 재배하면서 대마초를 피운 불법 체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6일 이 같은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불법 체류자 A(53) 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대구 달서구 외국인 밀집지역의 한 주택 등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 등은 입국 당시 몰래 들여온 대마 씨를 야산에 심어 키운 뒤 대마 잎을 채취해 흡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