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11.18 일요일
전광판
Hot Click
외교
[정치] 게재 일자 : 2015년 03월 30일(月)
‘한국피로감’·‘中경사론’… 日 ‘외교프레임’에 갇힌 韓외교
‘한국 피로감’지속 제기… 美의 日과거사 두둔 유도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망신’ 일본 외무성이 공식 인터넷 사이트에서 ‘동해’ 지명에 대해 ‘세계가 이름 붙인 일본해’라고 선전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일본대사관에 링크된 이 사이트는 영어·중국어·프랑스어·아랍어·스페인어·러시아어는 물론, 네덜란드어·이탈리아어·포르투갈어 등 총 12개 지역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뉴시스
韓, 선제적 외교전략 부재 日 논리 강화시켜주는 꼴

‘일본 지원 한국 발전론’ ‘한국 피로감’ ‘중국 경사론’ ‘동북아 한국외교 고립론’…. 일본이 한국을 겨냥해 만들어낸 이른바 ‘외교 프레임’들이다.

한국 외교부는 일본의 이 같은 프레임에 걸려 허우적거리면서 마땅한 대응 프레임을 만들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다는 지적이 많다. ‘프레임’이 가진 이데올로기적 효과 때문에 일본이 만들어낸 용어 안에서 한국 정부가 반박하는 구조가 오히려 일본의 프레임에 갇히면서 그쪽 논리만 강화해주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일본의 프레임은 일본 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의 번영이 일본의 원조 덕분 때문’이라는 동영상을 주미 일본대사관 등 세계 각국 대사관의 홈페이지에 게재한 것이다. 일본은 대표적 뉴스채널인 CNN을 통해 전 세계에 광고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미국 내 조야에서 한국의 일본 과거사 문제 언급이 지나치다는 식의 ‘한국 피로감’은 일본 내에서 시작돼 미국 조야로 전파된 경우다. 이 용어는 커트 캠벨 전 미국 동아태 차관보가 최근 한 학술단체에서 연설하면서 피로감이란 말을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고, 외교당국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워싱턴에서도 이 같은 기류가 형성돼 있다는 교포사회의 전언이다. 웬디 셔먼 미 국무부 정무차관의 일본 과거사 두둔 발언도 결국은 일본 프레임을 확산시키려는 ‘공공외교의 산물’이 아니겠느냐는 분석이다.

‘중국 경사론’도 마찬가지다. 한국이 중국과 외교적으로 가까워진 상황을 빗댄 이 말은 일본이 조장해 미국은 물론 한국의 신경을 가장 거스르는 용어로 자리 잡았다. 정부 당국자들은 “미국 당국자 가운데 중국 경사론을 얘기하는 사람은 없다”고 항변하고 있지만 미국 조야에 중국 경사론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라는 주장이 많다. 한 외교소식통은 “매번 일본 정부의 외교프레임에 갇혀 있을 게 아니라 대안 프레임을 만들어 선제적으로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방승배 기자 bsb@munhwa.com
e-mail 방승배 기자 / 경제산업부 / 차장 방승배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윤병세 “美·中 러브콜이며, 딜레마 아닌 축복” 황당발언
▶ “외교 고차방정식을 1·2차원 단순비판…연연할 필요 없어”
[ 많이 본 기사 ]
▶ ‘JSA 귀순’ 北병사 “북한, 김정은 무리하게 신격화하고 있..
▶ 조정래 “文대통령, 경제는 못했다…1년 더 기다려보자”
▶ 아내 흉기로 살해한 30대 남편 투신해 숨져…경찰 수사
▶ 文에 등 돌린 20代 … 지지율 81.9% → 54.5% ‘뚝’
▶ 경찰 “‘혜경궁 김씨’는 이재명 부인”…수사결과 확인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올해 6월 김씨 고발…“구속영장 청구해야” SNS에 심경 밝혀 경찰이 이른바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를 이재명..
ㄴ 경찰 “‘혜경궁 김씨’는 이재명 부인”…수사결과 확인
ㄴ “혜경궁 김씨=김혜경” 스모킹건은 휴대전화와 사진
‘통한의 실점’…벤투호, 호주와 첫 원정 평가전서 1..
‘JSA 귀순’ 北병사 “북한, 김정은 무리하게 신격화..
아내 흉기로 살해한 30대 남편 투신해 숨져…경찰..
line
special news 조정래 “文대통령, 경제는 못했다…1년 더 기다려..
‘태백산맥문학관 10주년 기념식’ 기자간담회 ‘태백산맥’, ‘아리랑’으로 유명한 문학계 거장 조정래(75) 작..

line
한중정상 “2차북미회담·金답방이 한반도문제 해결..
아베, ‘외교부 국장 쓰러졌다’ 소식듣고 문대통령에..
“재미 삼아 기절시켰다”…거제 학교폭력 가해자 처..
photo_news
래퍼 산이 “합의 아래 관계 갖고 할거 다하고 ..
photo_news
“BTS팬 징계안하면 캠퍼스 폭파”…日 나고야..
line
[북리뷰]
illust
노인이 무심코 내민 책 한 권 한국 ‘실학 역사’가 뒤집혔다
[인터넷 유머]
mark내가 가장 기분 나쁠 때 mark상사의 4분류
topnew_title
number 박항서호의 스즈키컵 2연승에 베트남 벌써 ..
CIA “카슈끄지 살해는 왕세자 지시” 결론…..
美하원선거 초접전 역전 허용한 영 김, 개표..
트럼프는 왜 당선될 수밖에 없었나…다큐 ‘화..
미용실 알바가 손님 머리 감겨주면 불법이었..
hot_photo
남성잡지 GQ 표지 장식 윌리엄스..
hot_photo
멕 라이언 ‘가는 세월 그 누가 잡..
hot_photo
‘30kg 감량’ 홍윤화-김민기, 다정..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