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9.20 목요일
전광판
Hot Click
외교
[정치] 게재 일자 : 2015년 03월 30일(月)
‘한국피로감’·‘中경사론’… 日 ‘외교프레임’에 갇힌 韓외교
‘한국 피로감’지속 제기… 美의 日과거사 두둔 유도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망신’ 일본 외무성이 공식 인터넷 사이트에서 ‘동해’ 지명에 대해 ‘세계가 이름 붙인 일본해’라고 선전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일본대사관에 링크된 이 사이트는 영어·중국어·프랑스어·아랍어·스페인어·러시아어는 물론, 네덜란드어·이탈리아어·포르투갈어 등 총 12개 지역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뉴시스
韓, 선제적 외교전략 부재 日 논리 강화시켜주는 꼴

‘일본 지원 한국 발전론’ ‘한국 피로감’ ‘중국 경사론’ ‘동북아 한국외교 고립론’…. 일본이 한국을 겨냥해 만들어낸 이른바 ‘외교 프레임’들이다.

한국 외교부는 일본의 이 같은 프레임에 걸려 허우적거리면서 마땅한 대응 프레임을 만들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다는 지적이 많다. ‘프레임’이 가진 이데올로기적 효과 때문에 일본이 만들어낸 용어 안에서 한국 정부가 반박하는 구조가 오히려 일본의 프레임에 갇히면서 그쪽 논리만 강화해주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일본의 프레임은 일본 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의 번영이 일본의 원조 덕분 때문’이라는 동영상을 주미 일본대사관 등 세계 각국 대사관의 홈페이지에 게재한 것이다. 일본은 대표적 뉴스채널인 CNN을 통해 전 세계에 광고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미국 내 조야에서 한국의 일본 과거사 문제 언급이 지나치다는 식의 ‘한국 피로감’은 일본 내에서 시작돼 미국 조야로 전파된 경우다. 이 용어는 커트 캠벨 전 미국 동아태 차관보가 최근 한 학술단체에서 연설하면서 피로감이란 말을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고, 외교당국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워싱턴에서도 이 같은 기류가 형성돼 있다는 교포사회의 전언이다. 웬디 셔먼 미 국무부 정무차관의 일본 과거사 두둔 발언도 결국은 일본 프레임을 확산시키려는 ‘공공외교의 산물’이 아니겠느냐는 분석이다.

‘중국 경사론’도 마찬가지다. 한국이 중국과 외교적으로 가까워진 상황을 빗댄 이 말은 일본이 조장해 미국은 물론 한국의 신경을 가장 거스르는 용어로 자리 잡았다. 정부 당국자들은 “미국 당국자 가운데 중국 경사론을 얘기하는 사람은 없다”고 항변하고 있지만 미국 조야에 중국 경사론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라는 주장이 많다. 한 외교소식통은 “매번 일본 정부의 외교프레임에 갇혀 있을 게 아니라 대안 프레임을 만들어 선제적으로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방승배 기자 bsb@munhwa.com
e-mail 방승배 기자 / 경제산업부 / 차장 방승배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윤병세 “美·中 러브콜이며, 딜레마 아닌 축복” 황당발언
▶ “외교 고차방정식을 1·2차원 단순비판…연연할 필요 없어”
[ 많이 본 기사 ]
▶ 유명의사 커플이 약먹이고 성폭행…동영상만 1000개
▶ “서해 훈련중단구역 北측 기준 수용 의혹”
▶ 교수 죽음 내몬 ‘가짜 대자보’ 배후에 동료 교수 있었나
▶ 자전거 시속 296㎞… 주인공이 45세 여자라네요
▶ 초등학교 후배인 직장 상사와 ‘맞짱’… 혼수상태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평양정상회담 대국민보고…“김위원장, 비핵화의지 거듭거듭 확약…美 역지사지해 대화 재개하길”“평양공동선언의 ‘참관’·‘영구적 폐기’,..
ㄴ [전문]문대통령, 평양회담 대국민보고…“김위원장, 비핵화의지..
ㄴ 文대통령 “김위원장, 확고한 비핵화 의지 거듭거듭 확약”
유명의사 커플이 약먹이고 성폭행…동영상만 1000..
‘일산화탄소 요가볼’로 아내·딸 살해한 의대교수 종..
리설주 “두 분 오셔서 전설많은 백두산에 새 전설”
line
special news 스무살 결혼 동호 “지난달 이혼…성격차 고민”
유키스 출신, 결혼 3년만에 파경 그룹 유키스 출신 동호(본명 신동호·24)가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line
김위원장이 보낸 송이버섯, ㎏당 최소 90만원될 듯
“서해 훈련중단구역 北측 기준 수용 의혹”
해군사관학교 생도가 여생도 숙소 화장실에 1년간..
photo_news
지코 “백두산 천지 보고 왔다는게 아직 믿기지..
photo_news
자전거 시속 296㎞… 주인공이 45세 여자라네..
line
[주철환의 음악동네]
illust
어디에도 없는 ‘독보적 쇼맨’… 엄마의 밥 같은 노래로 情 일깨..
[인터넷 유머]
mark부부가 지켜야 할 교통법규 mark新. 말 실수 모음
topnew_title
number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우여곡절 끝 국회 ..
법원 직원, 만민교회 성폭력 피해자 실명 유..
강남 청약 최대수혜자는 무주택 금수저?
결혼빙자 18억 등친 가족사기단 징역 14∼1..
美 “뉴욕·빈서 非核化 동시협상 하자”
hot_photo
천경자 ‘초원Ⅱ’ 20억원에 팔렸다..
hot_photo
손여은, ‘각선미 뽐내며 아름다운..
hot_photo
국민가수 아무로 나미에 은퇴에..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