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안>市의원이 술취해 자는 동료의원 ‘男根’ 찍어 유포

경기 광명시의회의 한 의원이 동료 시의원의 성기를 사진으로 찍은 뒤 다른 의원들에게 돌려 망신을 준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0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A 의원은 지난해 8월 제주도에서 열린 연찬회에서 술에 취해 잠을 자는 B 의원의 바지를 벗기고 성기를 휴대전화로 찍은 뒤 이 사진을 동료 의원에게 전파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일부 의원들은 A 의원이 사진을 찍는 상황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의원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하는 한편 피해자와 참고인 조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광명 = 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