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안>여성속옷 등 190여점 절도

울산 울주경찰서는 재활용 의류수거함 등에서 여성 속옷 등 의류를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등)로 A(54)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12년 3월부터 같은 해 6월까지 울주군 온산읍의 한 아파트 재활용 의류수거함에서 10차례에 걸쳐 치마 등 여성 의류 190여 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또 지난 2013년 8월쯤에는 남의 아파트 안에 몰래 들어가 여성이 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훔쳐보고, 주택 마당에 널린 여성의 속옷을 가져간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A 씨는 이외에도 지난해 10월 5일과 올해 1월 23일 울주군 서생면의 한 공용 여자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던 여성을 훔쳐보고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 = 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