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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5년 04월 29일(水)
“탈선장소 변질”… 공원 ‘범죄예방 디자인’ 적용 서초구, 취약환경 개선 팔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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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가 공원 내 범죄 예방을 위해 지역 내 기업들과 손잡고 ‘범죄예방디자인’을 적용한 공원환경 조성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서초구는 29일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셉테드·CPTED)을 토대로 지역 내 거점기업들과 함께 ‘안전, 놀이·환경, 건강’을 주제로 한 테마공원 조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초구의 이 같은 방침은 지역 내 공원이 120여 개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편이지만 최근 공원들이 각종 범죄 및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로 변질되고 있어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구는 안전하고 건강한 공원을 만들기 위해 지역 내 기업들을 찾아 기업 직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 기업 조직 차원의 자원봉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기업의 풍부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범죄에 취약한 공원 환경을 개선하고 범죄의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구는 120여 개 공원 중 시설이 노후되고 범죄에 취약한 공원을 우선적으로 정비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삼성물산 소속 30여 명의 직원이 양재동의 고인돌공원을 찾아 ‘건강공원 만들기’ 자원봉사 활동을 벌였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은 서초구 자원봉사센터의 안내에 따라 지압판과 벤치에 색을 입히고 공원을 올라가는 계단에 발자국을 따라 운동을 유도하는 건강계단(사진)을 설치했다.

또한 공원출입구에는 돌담벽과 팻말을 이용한 안내 문구를 그려 넣었고, 서초경찰서의 요청에 따라 비상벨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비상벨 표지판도 설치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기업들이 지역 내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마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들을 제안해 민·관·기업의 협력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mail 김도연 기자 / 전국부 / 부장 김도연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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