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다리 잃은 거북이 바퀴 달고 ‘엉금엉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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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영국 펨브룩에서 한 여성이 들쥐에게 앞다리를 뜯긴 거북이에게 바퀴를 달아줘 화제가 되고 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주드 라이더는 최근 우리에 있던 애완 거북이가 앞다리를 잃은 사실을 발견했다. 들쥐가 우리를 뚫고 들어와 거북이의 앞다리 2개를 뜯어먹는 것이다.

이에 라이더는 아들 데일에게 의족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없어진 다리 부분이 너무 깊어서 인공다리를 다는 것은 불가능했고 바퀴를 달아주게 됐다.

90살로 추정되는 ‘미세스 T’라는 이 애완 거북은 앞다리를 잃어 장애를 가지게 됐지만 주인의 정성으로 제2의 인생을 살게 됐다.

라이더는 “거북이는 이제 앞뒤로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다”며 “미세스T가 90년은 더 살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