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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5년 05월 15일(金)
다음 ‘카카오톡 샵검색’으로 네이버에 반격
네이버, 게임·SNS 도전 장군!에 멍군!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카톡’ 대화하며 검색도 가능… 모바일 검색시장 격변 예고

네이버와 다음카카오의 모바일 주도권 잡기 전쟁이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네이버가 게임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업을 강화하며 다음카카오의 영역을 침해하자 다음카카오는 네이버가 장악한 검색 시장에 ‘카카오톡 샵(#)검색’으로 ‘폭탄’을 투하하며 반격에 나섰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세훈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는 전날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모바일 검색서비스의 명칭은 카카오톡 샵검색”이라며 “모바일 이용자의 검색 패턴은 PC와 달라 모바일에 맞는 방식으로 준비 중인데 조만간 이용자들이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다음카카오의 카카오톡 샵검색이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나누며 카카오톡을 벗어나지 않고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합병 전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제각각 강점으로 내세웠던 검색과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가 마침내 합쳐지는 것이다.

카카오톡의 국내 월간 실사용자(MAU)는 3815만 명이며, 카카오톡 사용자들의 하루 평균 카카오톡 접속 횟수는 24회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면시간을 빼면 한 시간에도 몇 번씩 카카오톡을 들여다본다는 의미다. 카카오톡 샵검색이 모바일 검색 시장에 일대 변혁을 촉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카카오톡에서 바로 검색할 수 있다면 네이버나 구글 등 다른 검색 서비스에 따로 접속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카카오톡 샵검색은 최근 네이버가 다음카카오의 주력 영역인 게임과 SNS 사업을 강화하며 ‘다음카카오 위기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꺼내 든 카드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국내에서 검색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네이버에 가하는 공격 성격이 짙기 때문이다.

한편 최근 네이버는 게임업체 넷마블게임즈와 손잡고 모바일 게임 ‘레이븐’을 히트시키며 ‘카카오 게임하기’로 일군 다음카카오의 게임 사업 영역을 흔들고 있다. 기존에 국내에서 성공한 모바일 게임의 경우 대부분 다음카카오의 게임 플랫폼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됐으나, 레이븐은 카카오 게임하기를 벗어나 네이버와 마케팅 협약을 맺고 출시돼 게임업체들의 ‘탈(脫)카카오’ 바람을 주도하고 있다. 네이버는 관심사 기반 SNS인 폴라도 출시, 다음카카오가 카카오스토리 등으로 주도하고 있는 SNS 시장에 발을 들여놓기도 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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