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마을건강 이음터’ 내달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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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가 오는 7월 건강·복지 전문센터인 ‘동 마을건강이음터’(사진)를 개장, 20세 이상 주민들에 대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26일 구에 따르면 지역 내 17개 동 주민센터에 건강이음터 설치를 완료, 오는 7월 1일부터 기초검진 등 다양한 건강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든 건강이음터엔 방문 간호사가 상주해 주민 건강관리를 책임지게 된다. 의사, 영양사, 운동처방사들도 각 동을 순회하면서 건강상담과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혈압계, 체성분검사기, 혈액검사기 등 의료기구를 비치해 혈당검사와 혈압측정, 체성분 검사(체질량 지수, 근육량, 내장지방 등)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예방 의료 관점에서 20∼64세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통합관리를 중점 추진키로 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실제 대사검진 결과에 따라 대상자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주민의 경우 구와 보건소에서 자체적으로 진행 중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안내해 건강 악화를 막을 방침이다.

지난해 서울시 통계자료에 따르면 성동구 거주 20∼64세 주민은 20만9000명으로 이 지역 전체 인구의 71%에 달한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