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날려줄 시원한 클래식 향연

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클래식 축제가 펼쳐진다.

30일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이 주최하고 한예종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계촌클래식축제’가 오는 7월 10∼12일 강원 평창군 방림면 계촌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예술세상 마을프로젝트’의 메인 행사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한국 클래식계의 떠오르는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와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출연해 아름다운 풍광과 어우러진 감미로운 선율을 선사한다. 또 세종문화회관 세종유스오케스트라를 비롯해 프로젝트 와이에이시, 서울심포니브라스 등의 무대도 펼쳐진다.

이밖에 강릉소년소녀합창단, 스노우 오케스트라 등 아마추어 클래식 동호회와 여윤수, 강한빈, 이수빈, 온드림앙상블 등 클래식 예술 영재들의 무대도 마련된다.

개막일인 10일 한국을 대표하는 첼리스트 정명화 대관령국제음악제 예술감독과 판소리 명창 안숙선 국립국악원 예술감독이 축사를 하고, 계촌중학교 오케스트라가 축제 시작을 알리는 연주를 한다.

축제 기간 동안 계촌클래식음악살롱, 문화예술체험부스 등 부대행사도 열리며 서울 명동에 위치한 예술세상 마을프로젝트 스튜디오에서는 미디어전시를 통해 공연을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