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자원봉사도시’ 선포식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유종필(오른쪽) 서울 관악구청장이 최근 관악구 난곡동 난곡경로당에서 지역 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어르신들에게 발마사지를 해주고 있다. 관악구 제공

관악구가 서울시 자치단체 최초로 ‘자원봉사도시’ 선포식을 가졌다.

구는 유종필 구청장이 지난 1일 주민들과 함께 서울시 최초로 ‘365 자원봉사도시, 관악’ 선포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365 자원봉사도시’는 사람의 체온인 섭씨 36.5도처럼 사람의 정과 온기를 나누며 자원봉사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한 의지가 담겨 있다.

선포식에 앞서 유 구청장은 “자신이 가진 재능과 기술, 노동력을 이웃과 나누려는 자원은 넘쳐나지만, 잠자는 자원봉사자의 DNA를 이끌어내고 동기를 부여해줘 어려운 이웃에게 효과적으로 연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구는 2월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수요처, 단체 등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기 위해 구청 지하 1층에 ‘자원봉사센터’를 새롭게 마련하는 한편, 자원봉사에 대한 인정과 보상을 확대하기 위해 ‘우수자원봉사증’과 ‘좋은 이웃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00시간 이상 활동한 456명에게 우수자원봉사증을 발급해주고, 공공시설 및 자원봉사 할인가맹점인 좋은 이웃 가게를 이용할 때 할인혜택을 줘 왔다.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해서는 우수자원봉사 자격취득에 필요한 100시간을 36.5시간으로 낮춰 보다 많은 주민들이 봉사활동에 관심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좋은 이웃 가게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 높아 올해 말까지 100개소를 목표로 추진해 왔으나 조기에 목표를 달성해 현재 111개소가 참여하고 있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