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동물을 악어 먹이로 주고 페이스북에 올린 남성 결국…

  • 문화일보
  • 입력 2015-07-1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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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 ‘케어’는 살아있는 동물을 애완용 악어에게 먹이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김모 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동물보호법은 ‘동물의 습성 및 생태환경 등 부득이한 사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동물을 다른 동물의 먹이로 사용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는 만큼 김 씨의 행위는 불법이란 것이다.

단체에 따르면 김 씨는 멸종위기종인 샴악어를 애완용으로 키우며 토끼, 쥐 등 살아있는 동물을 먹이로 주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페이스북에 올려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단체로부터 받은 영상에는 김 씨가 먹이로 넣어 준 동물들이 악어에게 잡아먹히는 장면이 소리와 함께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김 씨는 ‘토끼 투하 영상’이라는 게시글에 “토끼를 사냥하고 죽이는 영상”이라면서 “악어는 순발력은 물론, 먹이를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는 능력이 아주 훌륭한 킬러”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씨는 “평소에는 죽은 닭을 주지만 영양 불균형이 일어날 수 있어 산 먹이를 준 것뿐”이라면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승현 기자 byhum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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