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ild Up Korea 2015 >가락시영 재건축 내달 최대관심

하반기 1만 4061가구 공급… 올 창사 이래 최대실적 전망

‘주택사업의 강자’ 현대산업개발이 올 하반기에 전국에서 21개 단지 1만4061가구를 공급한다. 이에 따라 현대산업개발의 올해 공동주택 공급실적은 상반기 공급물량을 포함해 2만4000가구로 1976년 창립 이래 연간 최대 실적에 이를 전망이다.

27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상반기 현대산업개발은 공동주택 11개 단지 9883가구를 공급했으며, 대부분 청약에서 1, 2순위 내 마감 행진을 기록했다.

충남 천안 백석3차 아이파크, 위례 우남역 아이파크, 전북 군산 미장2차 아이파크, 경기 수원 영통역 아이파크, 경남 거제2차 아이파크 등 전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상반기 마지막 공급단지인 수원 광교 아이파크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842가구 모집에 2만1470명에 달하는 청약 신청자가 몰리며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이는 최근 5년간 광교신도시에서 1순위 청약 최다 신청 기록이다. 아이파크 브랜드, 주거혁신을 선도하는 디자인, 탁월한 입지 등이 ‘완전판매(완판)’를 이끌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은 상반기 분양 성공 흐름을 타고 하반기에 1만4061가구를 분양하는 등 공격적인 주택 공급에 나선다. 서울은 강남권에서 재건축단지 3곳을 공급해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대치동 아이파크 등으로 다져온 아이파크 브랜드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표적인 단지는 올해 분양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을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 재건축단지’다. 이 단지는 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삼성물산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기존 6600가구가 9510가구의 초대형 단지로 재건축된다. 지난 6월부터 조합 분양이 진행됐으며 오는 8월 1566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10월에는 강남구 삼성동 상아3차 재건축, 11월에는 서초구 서초한양 재건축 등이 연달아 공급된다.

현대산업개발은 하반기 공급물량 중 4개 단지 3838가구는 자체 개발사업으로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오는 10월 경기 김포시 구래동 1230가구, 김포시 사우동 1298가구 등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전통적인 주택사업 강자로서 단순 주택 공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미래 주거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주거공간을 선보이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