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신규 면세점 조기개장 전폭 지원

HDC신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SM면세점 등 신규 서울 시내 대기업 및 중소·중견기업 면세점 3곳이 오는 12월 조기 개장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세관 당국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위축된 경기 활성화를 견인하고, 내년 초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등 외국인 관광 수요가 많은 춘제(春節·설 연휴)에 이들 면세점이 매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29일 3개 면세점과 서울 강남구 논현2동 서울본부세관에서 ‘서울지역 신규 시내면세점 사전승인업체 간담회’를 열고 조기 영업 개시에 따른 만반의 준비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서울본부세관은 이에 맞춰 신규면세점, 한국면세점협회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영업 개시 진행사항을 15일 주기로 확인하고 특허 신청 때 각 사가 냈던 사업계획서가 제대로 이행되도록 뒷받침하기로 했다. 통상 면세점의 정상 영업을 위해서는 서울시와 구청으로부터 주차장 확보 등 교통영향평가와 건축 인허가 절차가 필요하고 세관으로부터는 특허시설 구비와 전산시스템 구축, 보세사를 확보했는지 등을 확인받아야 한다.

서윤원 서울본부세관장은 “신규 면세점이 연내 성공적으로 개장하고 춘제 매출로 이어지도록 세관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