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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일보
- 입력 2015-07-29 15:06
수입차 돌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수입차 업계 1위 BMW가 올 하반기 신형 7시리즈(사진)와 3시리즈 등 주목받는 신차들을 잇달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한층 박차를 가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MW는 오는 9월 올해로 출시 40년을 맞은 3시리즈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 ‘뉴 3시리즈’ 세단과 투어링 모델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3시리즈 세단과 투어링 모델은 BMW 전체 판매량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대표 베스트셀링 모델로 꼽힌다.
새로 출시되는 뉴 3시리즈는 4종류의 가솔린 엔진과 7종류의 디젤 엔진 가운데 엔진 사양을 선택할 수 있으며, 모델에 따라 후륜구동 또는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다. 앞부분 디자인은 한층 역동적이면서도 날카롭게 변화했고, 풀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췄다.BMW가 하반기에 선보이는 신차 중 가장 주목받는 모델은 오는 10월 등장하는 풀체인지(완전변경)된 ‘뉴 7시리즈’다. 뉴 7시리즈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차체 구조와 차세대 최신 엔진, 레이저 라이트 등 BMW의 플래그십(기함) 모델답게 각종 신기술이 집약됐다.
손짓만으로 각종 기기를 조작할 수 있는 ‘제스처 컨트롤’ 기능이 포함된 아이드라이브(iDrive) 시스템과 리모컨 조작으로 차를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는 ‘리모트 컨트롤 파킹’, 신형 헤드업 디스플레이, 교차 차량 경고장치 등은 가장 앞선 자동차 기술을 보여준다. 마사지 기능 등이 내장된 좌석과 파노라마 글라스 지붕, 무선 충전기가 내장된 스마트폰 홀더 등 뒷좌석 승객을 위한 편의장치도 가득하다. 이밖에 BMW는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뉴 X1’과 ‘뉴 미니 클럽맨’도 올 하반기 선보일 계획이다. 2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차세대 4기통 엔진을 장착한 뉴 X1은 외관과 내부 디자인, 파워트레인 등 거의 모든 부분이 이전 모델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연비 역시 전 모델에 비해 최대 17% 높아졌으며 지능형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의 효율성도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지난 24일 독일 뮌헨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뉴 미니 클럽맨은 이전 세대에 비해 22㎜ 길어진 차체 덕에 널찍해진 실내공간과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전동식 시트 조정장치 등 각종 편의장치를 더해 미니 마니아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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