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소통 강화… ‘본사 1파트 -현장 1지역단’ 자매결연

삼성생명이 8월부터 본사 임직원과 영업 현장 간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본사-현장 자매결연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저성장·저금리 시대를 헤쳐 나갈 수 있는 돌파구를 현장에서 찾겠다는 의지를 한층 가시화한 것이다.

삼성생명은 30일 본사 각 파트와 전국 98개 영업 지역단 간의 ‘본사 1파트-현장 1지역단 자매결연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매결연을 한 본사 파트 및 현장 조직은 특별강연·상담·정보제공 등을 통해 교류를 강화하고, 서로 격려하는 각종 이벤트를 함께 한다. 삼성생명은 지난 5월부터 본사 9개 파트와 지역단 간의 자매결연제도를 시범 진행한 결과 반응이 좋자 전사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삼성생명의 이 같은 행보는 지난 4월부터 본사와 현장 간의 거리감을 없애고 현장을 중심으로 한 경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고객·현장사랑 캠페인’의 연장선에 있다. 현장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는 인식에서 삼성생명은 본사 직원의 영업 관련 자격증 취득, 부서대항 상품 퀴즈대회, 대국민 자산진단 캠페인 등을 벌여 왔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현장이 공감하고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매결연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현장과의 실질적인 소통 강화를 통해 고객에게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