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풍수유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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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유람(박영진 지음 /대유학당)= 30여 년간 현장을 답사한 동방문화대학원 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인 저자가 전국의 산하를 다니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했다. 전문적인 풍수책이라기보다는 풍수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들이 답사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몄다. 저자가 직접 사진을 찍고 그림을 그렸고 기 맥도는 구글에서 사진을 옮겨 필자가 표시했다.

★회남자(상·하, 유안 편찬, 이준영 해역)= 수천 명의 제자백가가 참여해 도가를 중심으로 유가, 법가, 명가, 음양가 등 당대 사상의 흐름을 아우르는 통섭의 철학서.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는 당랑거철, 새옹지마 등 고사성어의 유래도 풀어준다. 권력이 집중된 중앙의 시선이 아닌, 집단적 지성인 제후국의 빈객으로 지내는 문사들의 시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빚의 마법(리차드 디인스트, 권범철 옮김/갈무리)= 빚은 되도록 없는 것이 좋다는 기존의 관념을 뒤집어 부채, 즉 빚을 인간의 기본적인 조건으로 본다. 미국 뉴저지대 영문학 부교수인 저자는 채무 체제를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유대로 재구성하고, 억압적인 채무 체제를 단호히 거부하는 한편 상호 의존에 기초한 자유로운 사회적 유대로서의 빚을 발명할 것을 요청한다.

★편견이란 무엇인가(애덤 샌델 지음, 이재석 옮김 / 와이즈베리)= ‘정의란 무엇인가’의 마이클 샌델의 아버지인 애덤 샌델 하버드대 사회학 교수의 저작. 도덕 판단, 역사이해, 과학 지식에서 편견의 역할을 탐구한 대중 철학서. 아리스토텔레스부터 가다머에 이르는 편견에 대한 철학을 살피고, 편견은 안 좋은 것이라는 상식에서 벗어나 정당한 편견에 대해 말한다.

★라이프 사인(알렉스 마쿠 지음, 이경아 옮김/ 황금거북)= 영적인 글쓰기와 라이프사인 과정에 대한 워크숍을 진행하는 저자가 라이프 사인, 즉 영적인 신회를 알아보고 해석하고 그것에서 도움을 받는 법을 알려준다. 우주는 우리가 무엇을 하든 잘되기를 바란다며 세상을 향해 눈과 귀를 열어놓으면, 누구나 인생이 보내는 신호를 알아챌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