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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5년 08월 18일(火)
피부 물집 ‘찬우유’로 싹~… 뭉친 근육 ‘맥주목욕’ 딱!
휴가 후유증 이렇게 극복하자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휴가 복귀후 쏟아지는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칭 등으로 신체 리듬을 회복시켜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제공
밤샘 놀이에 과음 생체리듬 깨져
일찍 잠들고 과일 등 먹으면 도움

장시간 운전 탓 근육통엔 온찜질
15분 온수·2분 냉수마찰도 좋아

기미·주근깨 치료안해도 자연탈색
피부 껍질 일부러 벗기지 말아야


여름휴가를 다녀온 뒤에 피로를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여름휴가는 바쁜 일상업무를 잠시 잊고 신체적, 정신적으로 재충전하기 위한 것이지만 본래의 목적이 상실된 경우다. 휴가기간에 불규칙해진 생활방식을 돌리는 데 실패했거나, 과도한 휴가 일정을 소화하면서 신체적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여름휴가를 다녀온 직장인 527명에게

휴가 후유증을 조사한 결과에서 74.0%가 ‘휴가를 다녀온 후 더 피곤하다’고 답했다. 이 때문에 휴가 복귀 후 업무의 능률 저하는 물론 심한 스트레스로 건강에 이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 휴가 후 건강하게 일상에 복귀하는 방법을 살펴봤다.


◇수면 리듬 찾기 = 흔히 휴가 후에 ‘피곤하다’ ‘입술 주위가 자주 헌다’ ‘소화가 잘 안 된다’는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생체리듬이 교란됐기 때문이다.

휴가기간에 피서지에서 수면시간이 불규칙한 생활을 반복한다든지, 장거리 외국 여행을 다녀온 경우 시차로 인해 호르몬 체계나 수면 주기 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생체리듬이 불규칙해지면서 밤에 분비돼야 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적게 분비돼 불면증에 시달리고, 낮에 분비되는 코르티솔 호르몬이 불충분하게 생성돼 집중력이 저하되고 무기력해진다. 이 현상이 반복되면 면역기능이 저하돼 평소 체내에 잠재해 있던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활성화돼 입술 주위에 물집이 생기는 구순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수면리듬을 찾는 것이 생체리듬을 회복하는 데 가장 좋다. 취침이나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7~8시간 정도의 수면 시간을 유지하며, 부족한 잠을 보충하기 위해 저녁에 일찍 잠이 들도록 해 휴가 이전의 수면 습관을 되찾도록 해야 한다. 적어도 3~4일간은 자명종의 힘을 빌려서라도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야 신체 리듬이 빨리 회복된다. 또한, 휴가 때 과음을 자주 했다면 휴가 후 적응을 위해 피로가 누적되기 쉬워지는 최소한 첫 1주일 정도는 술자리를 피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토마토나 사과 등의 과일이나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도 신체 리듬 회복에 도움이 된다.

◇근육 피로 풀기 = 휴가 동안 장시간 운전하거나 비행기를 탔을 경우 각종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오랜 기간 앉아 있는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척추기립근이나 팔, 어깨 근육에 피로가 쌓이기 때문이다. 또 휴가때 평소에 사용하지 않았던 근육을 이용하는 스포츠 활동을 했을 경우에도 근육통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는 스트레칭과 온찜질로 근육에 쌓인 피로감과 근육통을 줄일 수 있다. 장시간 앉아서 이동해 생긴 허리 통증은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해소할 수 있다. 또 갑작스러운 근육 사용으로 인해 발생한 근육통은 온찜질을 함으로써 완화시킬 수 있다.

근육에 쌓인 피로를 해소하는 데는 목욕도 좋은 방법이다. 39도에서 40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서 15분 정도 목욕하고 1~2분 정도는 냉수마찰을 하면 좋다. 목욕은 면역기능을 높이고 신진대사도 원활하게 해서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 아로마 성분의 입욕제를 사용하는 것도 신경안정에 도움이 된다. 입욕제 대신 맥주나 청주를 사용하면 독소 배출에 좋은데, 일부 사람들에게는 알레르기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가벼운 음악을 들으며 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일 휴가 후유증이 2주 이상 지속하거나 온몸이 무기력하며 아픈 경우 다른 병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 병이 있는 것을 몰랐다가 휴가를 거치면서 생체 리듬이 바뀌어 증세가 악화돼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여름휴가 흔적 지우기 = 휴가철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 아무리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써도 실내에 있을 때보다 자외선에 많이 노출될 수밖에 없다. 강한 자외선은 잡티와 기미, 주근깨, 잔주름의 원인이 된다. 바닷가의 소금기와 땀도 피부노화를 촉진하는 원인이 된다.

휴가가 끝난 뒤에는 피부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햇볕을 지나치게 많이 쬐어 피부가 따갑고 물집이 생겼을 때는 찬 물수건이나 얼음, 또는 차가운 우유로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이 먼저다. 껍질이 일어날 때는 일부러 벗기지 말고 자연스레 벗겨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

기미나 주근깨 같은 피부병이 생기거나 이미 있던 기미, 주근깨가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적으로 탈색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찬 수건으로 번갈아 찜질하면, 모세혈관이 수축·이완되면서 혈액순환이 촉진돼 늘어진 피부가 생기를 되찾게 된다. 토닝 로션을 화장용 솜에 적셔 양 볼, 코, 턱, 이마에 올려놓는 수렴마스크를 하면 늘어진 모공을 수축시켜 피부를 탄력 있게 한다.

수분이 부족해진 피부를 위해 하루 7~8잔의 물을 꾸준히 마셔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도 필수다.

<도움말 주신 분들 = 최민규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이미우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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