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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5년 08월 21일(金)
40대 주부, 아들 친구 유인 빨래통에 넣고 목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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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법 제2형사부(변성환 부장판사)는 21일 아들의 친구를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된 주부 박모(47·여)씨에게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박씨는 지난 3월 30일 오후 5시께 전주시 완산구 자신의 집으로 아들의 친구인 A(9)군을 유인한 뒤 빨래통에 밀어넣고 목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군은 박씨에게 벗어나기 위해 고함을 질러 도움을 요청한 뒤 소리를 듣고 동네 주민들이 몰려드는 틈을 타 박씨의 손을 뿌리치고 달아나 목숨을 건졌다.

박씨는 아들이 A군과 놀다가 다쳤는데도 A군과 A군 부모로부터 제대로 사과와 피해보상을 받지 못하고 이 사건으로 인해 아들이 자주 코피를 흘리는 등 건강이 약해진 것으로 판단,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는 자칫 사람의 생명이라는 가장 중대한 법익의 침해를 가져올 수 있는 점, 보호받고 안전하게 성장해야 할 아동을 상대로 범행해 엄벌의 필요성이 있다”며 “다만 조현병(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점,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아 범행한 것으로 추정되고 피해자의 친권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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