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안>50대 女도서관봉사자, 노래방서 차속에서 남고생을…

울산의 한 사립고등학교에서 50대 여성 사서 도우미가 남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7일 울산시교육청과 경찰에 따르면 최근 울산 모 고등학교 자원봉사 사서 도우미 A 씨가 이 학교 2학년 B 군을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몇 차례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 씨가 “공부를 도와주겠다”며 B 군에게 접근해 노래방, 차량 등에서 껴안거나 입맞춤을 했다는 것이다. 경찰과 학교 측은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A 씨는 ‘B 군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해 챙겨줬을 뿐인데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조사 후 문제가 드러나면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열 방침이다”고 말했다.

울산 = 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