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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5년 08월 28일(金)
여친 성매매에 상대男 부모 협박 ‘비열한 10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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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지내는 여자 친구를 20대 남성과 성관계를 하도록 하고 현장을 덮쳐 돈을 뜯어낸 간 큰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피해 남성 부모까지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다 덜미를 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0대 남성에게 접근, A(16) 양과 성관계를 갖도록 한 뒤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특수강도)로 B(17) 군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A 양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양은 지난 26일 오후 스마트폰 채팅 앱을 통해 한 20대 남성과 ‘조건만남’을 하기로 했다. A 양은 27일 새벽 서울 관악구 한 모텔에서 남성을 만나 돈을 받은 뒤 성관계를 가졌다. 그때 B 군 등 3명이 들이닥쳐 A 양의 오빠라며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했다. B 군은 신고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300만 원을 요구했고, 피해 남성은 수중에 있던 1만 원과 체크카드를 넘겼다. B 군 등은 체크카드에서 40만 원을 찾아 챙겼다.

B 군 등은 나머지 돈을 요구했고, 남성은 자신의 아버지한테 전화해 도움을 청했다. 남성의 아버지는 ‘일단 만나자’며 일당을 불러냈다. B 군 등은 남성의 아버지에게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보여주며 돈을 내놓으라고 재차 협박했다. 그러나 집을 나설 때 남성의 아버지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들은 덜미를 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B 군 등은 청소년 쉼터에서 알게 된 사이로 생활비와 유흥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여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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