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육성재, SBS ‘마을’ 남녀 주인공으로 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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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근영과 아이돌 그룹 비투비 출신 육성재가 조우한다.
　
두 사람은 SBS 새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 연출 이용석)에 남녀주인공으로 발탁됐다. 각각 운명처럼 ‘아치아라’ 마을로 오게 된 영어 원어민 교사 김소윤과 3번의 낙방 끝에 겨우 경찰관의 꿈을 이룬 파출소 순경 박우재 역을 맡아 평화롭고 단조로운 마을이 숨기고 있는 진실을 함께 파헤칠 예정이다.
　
‘마을’ 측은 “탄탄히 쌓아온 연기력으로 20대 여배우 중 단연 돋보이는 내공을 소유한 문근영과 KBS ‘후아유-학교 2015’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비투비 육성재가 신선한 조합으로 드라마를 이끌어 가 것”이라고 전했다.
　
극의 배경이 될 마을 아치아라는 ‘작은 연못’이라는 뜻을 지닌 순수 우리말. 그 뜻이 담고 있는 말처럼 모든 면에서 가장 어렵다는 보통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절도 이상의 강력범죄는 거의 일어난 적 없는 작고 평화로운 마을에서 암매장되어 있던 시체가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SBS 관계자는 “소윤과 우재는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실체를 드러내는 마을 사람들의 사연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앞으로 나아갈 맑고 강한 인물”이라며 “문근영과 육성재가 그동안 보여준 탄탄한 연기력으로 소윤과 우재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내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마을’은 ‘용팔이’를 후속해 10월 방송된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