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화대’ 5만원권 위조지폐로 지불했다 덜미

대구 서부경찰서는 성매매 후 위조지폐로 화대를 지불한 A(37)씨를 사기 및 성매매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부터 4월 사이 스마트폰 채팅 앱을 통해 B(24·여)씨 등 2명을 만나 성관계를 가진 뒤, 그 대가로 5만원 권 위조지폐를 지불하는 수법으로 총 3회에 걸쳐 5만원권 위조지폐 4장을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컴퓨터 수리업에 종사하고 있는 A씨는 자신의 집에서 프린터 복합기를 이용해 위조지폐를 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처음부터 성매매에 사용하기 위해 지폐를 위조한 것으로 보인다”며 “조잡한 인쇄상태를 보고 위조지폐임을 알아챈 피해자들의 신고로 범행이 들통났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