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1.10.25 월요일
전광판
Hot Click
국방
[정치] 2015 국정감사 게재 일자 : 2015년 09월 11일(金)
사병 전차 ‘56도 찜통’… 지휘관 장갑차는 ‘냉방장치’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합참 “전술적 운용에 문제”
K1·K1A2 전차 소요 삭제
지휘차엔 1000만원대 장착


병사들이 탑승하는 주력 전차와 장갑차에 냉방장치가 없어 혹서기에는 내부 최고 온도가 섭씨 56도까지 치솟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휘관용 장갑차량에 냉방장치가 필수로 장착된 것과 대조를 이룬다.

11일 합동참모본부와 방위사업청이 국회 국방위원회 송영근(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전차·장갑차 냉방장치 관련 소요 결정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전지휘 임무를 위해 장교들이 주로 탑승하는 K-277 지휘장갑차는 2006년 성능개량사업 당시 냉방장치 장착을 군 작전요구성능(ROC)에 반영했다. 혹서기 장갑차 내부 온도 상승(40∼43도)으로 전투 피로도가 증가해 전투 효율성 향상을 위해 필요하다는 게 그 이유다. 하지만 같은 시기 병사용 K-200 보병전투차는 육군이 아예 냉방장치 소요 제기조차 하지 않아 합동참모회의에서 논의가 되지 않았다. K-277 지휘장갑차와 유사한 차륜형 지휘소용차량 역시 전투지휘 효율성, 장비운용 편의성 등을 고려해 1000만 원대 냉방장치를 장착했다.

K1A2 전차 성능개량 사업에서 합참은 육군이 제기한 K1A2 전차의 냉방장치를 장착하기로 최종 결정했지만 사업 추진 중이던 2008년 2월 갑자기 합참이 냉방장치 소요를 삭제할 것을 방사청에 통보했다. 비용 대비 효과 및 전술적 운용에 문제가 있다는 게 이유였다. K1A2는 올해 말까지 100여 대 1차 양산작업에 이어 2016∼2018년 2차 양산에 들어가지만 육군의 재검토 요청은 수용되지 않고 있다. 육군 전차 중 가장 많은 대수를 보유한 K-1 전차 역시 합참이 육군의 소요 제기를 삭제했다.

합참은 K-1 전차와 전투 환경이 비슷한 최신형 K-2 흑표전차에 대해서는 혹서기 전차 내부 온도가 56도까지 상승해 냉방장치를 기술적·부수적 성능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밝혀 이중 잣대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육군 고위 관계자는 “기계화부대 일선 장병들은 한여름 가마솥처럼 펄펄 끓는 고온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전투 발생 시 화생방 공격에 대비해 방독면과 보호의를 착용할 경우 온도가 40도 이상 오르면 전투력 발휘가 제한된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지휘관용과 병사용 차량에 이중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상하 위화감 조성은 물론 전투력을 저하시킬 수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
e-mail 정충신 기자 / 정치부 / 부장 정충신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18살 임신, 자퇴… 연락 안 되던 아이 아빠 사고로 죽어”
▶ ‘도수치료 어디까지?’… 女 환자 가슴부위 만진 물리치료..
▶ 이재명 지사 대장동 연루 드러나나…“정민용 팀장, 개발 ..
▶ 홍준표 “화천대유·천화동인, 이재명의 대선 프로젝트”
▶ “이재명 지사님, 구치소 밥 맛있습니다…다른 증인도 있어..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기침 하지마”…커피숍에서 손님 폭..
‘한강 대학생’ 경찰수사 종료…친구, ..
이준석 만난 김종인 “11월 5일 지나봐..
김태호·박진·심재철·유정복, 尹캠프 공..
미국 MZ세대가 본 ‘오징어 게임’ 열풍..
topnew_title
topnews_photo JT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팩추얼-오늘부터 가족’에 스무살에 홀로 육아하는 이루시아의 사정이 전해졌다.23일 첫 방송된 ‘팩츄얼-오늘..
mark“이재명 지사님, 구치소 밥 맛있습니다…다른 증인도 있어”
mark이재명의 ‘그분·조폭·김부선’
이재명 지사 대장동 연루 드러나나…“정민용 팀장..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김선호 팬 응원문’..
‘도수치료 어디까지?’… 女 환자 가슴부위 만진 물..
line
special news 실탄 없는 ‘콜드 건’ 소품이라더니 ‘탕’…알렉 볼..
불행한 사고로 촬영 감독 사망? 안전 외면 ‘인재’ 가능성 제기총격 닷새 전에도 ‘콜드 건’ 사고…노조 “안전..

line
“유괴될 뻔한 아이들, 20m 달려 도망치니 범인이 ..
홍준표 “화천대유·천화동인, 이재명의 대선 프로젝..
“속옷 색깔 궁금해” 군 여성 상관 성적 모욕한 20대
photo_news
신용카드 주워보니 주인이 ‘인디아나 존스’…진..
photo_news
이재영도 그리스 리그 데뷔…“코치진, 동료 덕..
line

illust
‘60억분의1’ 표도르, 2년만의 복귀전서 1라운드 KO승

illust
고진영, BMW 챔피언십 우승…LPGA 투어 한국 선수 200승 쾌..
topnew_title
number “기침 하지마”…커피숍에서 손님 폭행한 40..
‘한강 대학생’ 경찰수사 종료…친구, 유기치..
이준석 만난 김종인 “11월 5일 지나봐야 결심..
김태호·박진·심재철·유정복, 尹캠프 공동선대..
hot_photo
신봉선, ‘오징어 게임’ 술래 인형..
hot_photo
BTS “아미 소리 질러!”…팬데믹..
hot_photo
‘영화계 거목’ 이태원씨 별세…‘서..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1년 1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