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에 기반한 中 사회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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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국정 운영을 말하다 / 시진핑 지음, 차혜영 옮김 / 와이즈베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중요 연설, 담화, 발언, 문답, 회시, 축하 서신 등 79편을 18개 주제로 나눠 엮었다. 중국 국무원이 중공중앙문헌연구실과 함께 중국외문국에서 직접 편집해 지난해 전 세계 9개 언어 10종으로 출간했다. 올해에도 한국어판을 비롯해 추가로 7개 국가에서 출간했거나 출간을 앞두고 있다. 중국 정부가 주도한 출판물이라는 점에서 중국의 국정 방향, 향후 경제 정책 등과 관련된 기본적인 방향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자료이다. 정강의 요체, 중·미, 중·러 관계의 원칙을 비롯해 개혁과 개방 정책을 심화하면서 공산당 치하의 또 다른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중국 정부의 미래 비전과 실천 과제들이 담겼다고 할 수 있다. 시 주석은 책 전반을 통해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중화 민족의 부흥을 목표로 중국 특색 사회주의를 실현하고 유지하기 위해 인민들과 항상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민심’에 기반해 당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수차례 강조한다. 청년 시절 시진핑의 정치적 행보와 중국 최고지도자로서의 업무 수행 과정을 담은 45장의 사진이 수록돼 있다. 부록으로 중국 신화사에서 발표한 ‘중공 중앙 총서기 시진핑에 대한 기록’이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