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즐거운 ‘아트 쇼핑’… 사고 파는 ‘재미’까지

  • 문화일보
  • 입력 2015-10-0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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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 KIAF에 가면 만나 볼 수 있는 김환기의 ‘19-Ⅷ-69 #108’(왼쪽부터), 최정화의 ‘연금술’, 비크 무니즈의 ‘보트’, 이강소의 ‘무제’.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열렸던 KIAF 행사장 전경. 올해는 일본이 주빈국으로 일본 현대미술작가의 작품이 대거 선보인다.


‘국내최대 미술장터’한국국제아트페어 6일 개막

예술의 향취가 곳곳에서 넘치는 가을을 맞아 국내 최대의 미술 장터인 ‘2015 한국국제아트페어(KIAF)’가 6일 삼성동 코엑스 1층 A홀과 B홀에서 개막한다. 14회를 맞는 올해 행사에는 11개국 182개(국내 130개·해외 52개) 갤러리가 참여해 11일까지 국내외 작품을 소개한다.

행사를 주최하는 한국화랑협회(회장 박우홍)에 따르면 전체 참여 작가가 1200명, 출품 작품은 무려 4000여 점으로 회화, 조각 등 다양한 장르를 망라하고 있다. 국내 ‘빅4’ 화랑인 갤러리현대, 가나아트센터, 국제갤러리, 학고재갤러리 등이 모두 작품을 출품하며 서울 인사동 노화랑을 비롯해 리안갤러리, 아라리오갤러리, 선화랑 등의 유명 갤러리도 대거 참여한다. 출품하는 작품들도 만만찮다. 단색화의 국제적인 인기를 반영, 10여 명에 달하는 국내 단색화 작가들의 작품도 대거 출품된다. 정상화 정창섭 박서보 하종현 윤형근 김기린 이동엽 이강소 등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주빈국인 일본의 경우 도미오 고야마 갤러리를 포함해 20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일본의 대표적인 갤러리인 도미오 고야마 갤러리는 일본 모노하(物派)의 대가인 기시오 수가와 대림미술관 전시를 통해 큰 인기를 얻은 라이언 맥긴리의 작품을 출품한다. 미즈마 아트갤러리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다 마코토, 요시타가 아마노 등의 작품을 소개한다. 또한 행사 기간 중 일본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조망하는 일본현대미술특별전도 열린다.

갤러리 부스가 아닌 전시장 복도 공간을 활용한 조각전인 ‘스페셜 홀웨이’(Special Hallway)전도 눈길을 끈다. 협회는 이 특별전을 색다른 미술 체험을 위한 섹션으로 계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총 6점의 작품이 전시장 A, B홀 메인 동선을 따라 전시되며 참여 작가는 권오상 박승모 이윤복 이재효 이환권 최정화 등이다.

해외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의 가구 작품들도 이번 행사에 선보인다. 화랑협회는 가구 수입업체인 ‘크리에이티브랩’과의 협업으로 고급스러운 VIP 특별 라운지도 따로 설치해 운영한다.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열린다. ‘프리미엄 도슨트 투어’에 참여하면 전문 도슨트와 함께 20개의 주빈국 갤러리들을 비롯해 국내외 유수 갤러리의 부스를 방문, 작품 설명을 듣는다.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한 VIP 마케팅도 펼쳐진다. 굵직굵직한 컬렉터들의 쾌적한 관람을 유도하고자 아트 바젤을 벤치마킹해 VIP를 골드와 레드 등급으로 나눠, 골드 VIP 1000명, 레드 VIP 2500∼3000명을 초청했다고 협회는 전했다. 골드 VIP는 6일 오후 1∼4시, 모든 VIP는 이날 오후 4∼8시 입장할 수 있으며 7∼1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VIP 카드 소지자만 입장이 가능하다. 또 화랑협회는 아시아 주요 국가 컬렉터와 미술계 인사 25명도 초청했다.

한편 화랑협회는 올해 행사부터 아시아·태평양화랑협회와 연합을 구축, 아시아 미술시장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국을 비롯한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호주, 홍콩 화랑협회는 올해 아시아·태평양화랑협회연합(Asia Pacific Art Gallery Alliance·APAGA)이라는 기구를 출범해 각국 아트페어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등 교류를 계속하고 있다.

박우홍 회장은 “APAGA와의 협력으로 KIAF가 아시아 미술시장을 하나로 묶는 데 선봉장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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