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20일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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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화장품과 뷰티 관련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계약 상담과 전시 등의 다양한 행사를 벌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 동안 청주시 흥덕구 KTX 오송역 일원에서 ‘제2회 오송 화장품·뷰티 산업 엑스포’(조감도)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13년 5월에 열린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에서 관련 기업들이 2만6515건을 상담, 이 가운데 844건 5740만 달러어치의 계약이 성사되고 21억7000만 원의 현장판매를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개최로 참여 기업들의 요청에 따라 열리게 됐다.

이번 엑스포는 개최 기간이 24일에서 5일로 대폭 축소돼 관련 기업들이 수출 상담과 계약을 맺는 것에 중점을 두고 국내외 바이어 1000여 명을 초청했다.

특히 2013년 박람회에서 큰 성과를 거둔 기업들의 참가 신청이 잇따르면서 163개 기업(국내 153개·국외 10개)이 참여키로 했다. 또 관련 기업들이 생산한 최신 제품을 소개·홍보하는 기업관과 연구·정보교류를 하는 산업관, 수출상담회가 열리는 비즈니스관, 화장품을 저렴한 가격에 직접 구매할 수 있는 뷰티마켓관, 관람객이 쉽게 체험할 수 있는 뷰티체험관 등이 마련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는 수출과 판매를 촉진하고 기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오송이 대한민국 화장품·뷰티 산업을 선도해 나가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청주 = 고광일 기자 ki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