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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푸드 플러스 게재 일자 : 2015년 10월 14일(水)
호흡기 질환, 환절기 면역력 떨어지고 호흡기 점막 건조
폐렴 초기엔 기침·고열 등 감기 증상 유사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몸이 기온 변화에 빨리 적응하지 못해 면역력이 저하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그처럼 면역력이 떨어질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 감기나 독감, 폐렴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이다.

우선 감기부터 보자. 감기는 주로 리노바이러스 등 200여 종의 바이러스에 감염돼 걸리며 전신적 증상 없이 콧물, 기침, 두통, 피로감 등을 호소하고 안정과 휴식을 취하면 비교적 쉽게 자연 회복된다.

그러나 독감은 다르다. 독감을 유발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의 건조한 점막에 쉽게 침투한다. 그리고 고열, 근육통, 기침 등 전신적인 증상을 유발한다. 노약자의 경우 폐렴 등 합병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합병증은 심각한 후유증을 낳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합병증이 없으면 3∼5일간의 열과 결막충혈, 콧물, 인두발적, 그리고 심한 기침과 근육통 등을 보인 후 자연 치유과정으로 넘어가지만 열이 내리고 어느 정도 나았다고 해서 외부 활동을 하면 안 된다. 다른 사람에게 독감을 퍼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독감 예방을 위해 많은 사람이 예방주사를 맞지만 독감 백신은 70∼90%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감 예방주사는 그해에 유행이 예측되는 항원형에 대한 예방주사이기 때문에 다른 항원형의 독감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도 있다.

폐렴도 환절기에 유행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이 폐로 들어가면서 폐에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폐렴의 주요 원인균인 폐렴구균은 공기 중에 떠다니고, 사람의 코와 목에도 살고 있는 아주 흔한 세균이다. 감기 등 바이러스 감염으로 호흡기 점막이 약해지거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코나 입에 있는 균이 알게 모르게 폐로 들어가 폐렴을 유발한다. 독감으로 폐점막에 상처가 나면 세균 번식이 쉬워져 폐렴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초기엔 폐의 정상적인 방어기능이 저하되면서 기침, 가래, 고열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이와 함께 구역,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 및 두통, 피로감, 근육통, 관절통 등이 보인다. 건강한 성인은 항생제 투여 후 휴식을 취하면 1∼2주 안에 증상이 호전된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폐렴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특히 폐렴이 위험한 것은 기침, 고열, 몸살 등 감기와 증상이 유사해 초기 치료를 놓친다는 점이다. 따라서 객담을 동반한 기침, 숨을 쉴 때 가슴 통증, 호흡 곤란이 있으면 바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

이렇게 예방

충분한 수분 섭취 … 목 촉촉하게
규칙적 양치질 … 구강 청결 유지


독감 바이러스는 공기 중 떠다니는 바이러스에 의해서도 전염되나 신체 접촉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외출 후에 손 씻기, 가글 등은 호흡기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매우 중요한 습관이다.

규칙적인 양치질도 중요하다. 기관지 건강에 제일 중요한 것이 청결인데 구강은 기관지와 바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평소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신선한 채소류, 과일류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건강한 식사습관을 통해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로 목을 촉촉하게 해줄 필요도 있다. 목이 건조하면 기관지 염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물과 따뜻한 차를 자주 마셔 목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노약자의 경우 반드시 독감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 폐렴 백신은 정부의 무료 접종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e-mail 이경택 기자 / 문화부 / 부장 이경택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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