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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5년 10월 21일(水)
역사교과서 12월부터 집필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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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진·대강기준 내달말 확정
정부 “참여의향 교수들 많다”


정부는 중·고교 역사교과서 국정화 작업을 위해 집필진 선정과 집필 대강(大綱·기본적이고 중심이 되는 내용) 기준을 11월 말까지 최종적으로 확정한 뒤 12월부터 본격적인 집필에 착수하기로 했다. 교육부의 의뢰로 집필진 선정 작업을 맡은 국사편찬위원회(국편)는 집필 의향을 가진 교수진이 많아 집필진 선정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일부 교수들은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편이나 교육부에서 집필 요청이 올 경우 집필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21일 문화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국편이 역사학과 교수들을 대상으로 문의한 결과, ‘아직 최종 확답을 안 했을 뿐 집필 의향을 가진 교수진은 많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집필진은 대략 30여 명 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편은 집필진 구성과 관련해 7개 단원별 주 집필자인 책임간사를 1명씩 선정한 뒤 책임간사와 협조해 집필할 보조집필진을 단원별로 4∼6명 정도 두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관계자는 “단원별 난이도와 논점이 많으냐에 따라 집필진 숫자가 달라질 것”이라며 “예컨대 근현대사 집필진은 7명 이상이 될 수 있어 실제 집필진은 30여 명 선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와 이재범 경기대 교수, 이명희 공주대 교수 등 일부 역사학자들은 “교육부 등에서 집필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이 오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황교안 국무총리는 20일 국무회의에서 “헌법 정신과 객관적 사실에 입각해서교과서를 집필해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논란이 많을 수 있기 때문에 집필진 구성, 집필 방식, 발행 전 개발 과정을 투명하고 개방적으로 운영하라”고 교육부에 지시했다. 황 총리는 “수요자인 학생·학부모·교사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교과서를 발행하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교육부에 지시해 집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충신·정유진 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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