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보고 기부하고… 마로니에서 오늘 ‘Thanks Giveing Day’

마로니에 공원에 ‘예술 씨앗’이 뿌려진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는 29일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Thanks Give(기부)ing Day’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예술나무 캠페인’의 일환으로, 예술을 키워야 할 나무로 설정하고,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고 후원을 활성화하기 위한 범국민 문화 예술 후원 캠페인이다.

이날 ‘Rocking Night’(로킹 나이트)를 주제로 열리는 콘서트에는 밴드 소란을 비롯해 타카피, 바이바이배드맨 등 실력파 인디 밴드들이 총 출동한다. 특히, 예술나무 캠페인 홍보대사로 선정된 소란은 직접 편곡한 ‘좋은 일이 생길 거야’라는 예술나무 송을 부르며 시민들에게 예술 기부 활동에 대한 홍보를 펼친다.

콘서트를 시작하기에 앞서 운영되는 ‘예술과수원’ 부스에서는 일상에서 쉽게 예술기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부스에 마련된 소원나무에 문화 예술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걸면 한 개당 300원 씩 기부금이 누적되며, 행운의 문구를 뽑는 포천쿠키를 통해 소액 기부도 가능하다. 이 밖에 예술기부에 대한 인식을 보편화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콘서트는 저녁 7시 30분부터 진행되며, 예술과수원 부스는 오후 1시부터 상시 운영한다.

11월에는 매주 일요일 ‘Give & Make 예술 공작소’ 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예술 체험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박동미 기자 pd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