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아이파크미술관서 ‘포니정 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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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정세영 명예회장 기리는 공간

경기 수원시에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을 기리는 공간인 ‘포니정 홀’이 문을 열었다.

현대산업개발은 11일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 포니정 홀을 개관했다. 포니정 홀은 미술관 기증자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미술관 1층 입구 바로 옆에 꾸며졌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이어 두 번째로 개관한 포니정 홀은 자동차 산업 등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을 기리는 공간이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현대산업개발이 300억 원을 들여 건립한 후 수원시에 기증한 곳이다.

이날 개관 행사에는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 염태영 수원시장, 고 정 명예회장 부인 박영자 여사, 정몽규(현대산업개발 회장·사진 왼쪽) 대한축구협회장 등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개관 기념사를 통해 “수원 화성을 창조한 정조 대왕의 높은 뜻이 후세에 이어짐과 동시에 포니정 홀이 기억의 공간을 넘어 미래를 만들어가는 문화예술공간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