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17일 충남 홍성군 홍북면 충남도청 인근 내포신도시 수소충전소에서 국산 수소차량이 가스를 충전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 충남, 부품산업 2324억 투입
중소·중견기업 기술력 지원…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역점
충남도가 미래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수소연료전지차(이하 수소차) 산업 육성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8일 충남도에 따르면 무한 청정에너지인 수소를 연료로 하는 수소차 관련 부품 실용화 및 산업기반 육성을 위해 오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2324억 원의 국비와 지방비를 투입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 독일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파문 등으로 글로벌 수소차 시장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정부와 대기업 주도로 완성차 차원의 수소차 개발 능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중소·중견기업의 부품 기술력은 미흡한 상태다.
한편 충남은 수소차 개발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은 현대차 등 2개의 완성차 회사, 1062개의 자동차 부품업체, 13개 자동차 관련 대학 학과, 관련 국책 연구소 등 탄탄한 자동차 산업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더욱이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과 최단거리에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는 도내에 수소차 관련 ‘부품개발지원센터’,‘부품시험인증센터’ 등을 신설해 전국의 중소·중견업체를 지원하는 시스템 구축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국비 지원을 위해 정부기관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목을 매고 있다.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 10월 도청이 소재한 홍성 내포신도시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고 도청 관용차량으로 수소 연료차를 구입한 상태다.
홍성 = 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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