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호 전 중기청장 ‘송종호가 꿈꾸는 중소기업 세상’ 출간

송종호 전 중소기업청장은 30년 동안 공직생활 통해 얻은 정책경험과 그 과정에서 겪은 에피소드, 그리고 향후 지역경제 발전전략을 담은 ‘송종호가 꿈꾸는 중소기업 세상’ 책자를 출간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송 전 청장은 중기청 재직 시절 벤처기업 정책과 청년창업 정책, 기술개발 정책 등을 입안했고, 청와대 중소기업비서관 시절에는 전통시장의 온누리 상품권 발행을 주도했다. 348쪽의 이 책은 중소기업의 정체성과 규제완화, 벤처기업 생태계, 대형마트와 골목상권, 새로운 중소기업 성장전략 등을 담았다.

그가 공직생활 중 겪었던 정책수립 및 집행과정에서의 배경과 실패, 발전전략을 비롯해 2000년 초반 벤처 붐과 거품에서 발생했던 ‘엔젤투자와 골프백 사건’, ‘부산자갈치 시장의 일숫돈 사건’ 등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꾸며져 있다.

중소기업의 본질과 정체성을 비롯해 정책의 긍정적 효과, 중소기업청의 조직발전과 애환, 벤처생태계의 어제와 오늘, 새로운 중소기업 성장전략 등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 놓았다.

박민철 기자 mindo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