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물정의 물리학 / 김범준 지음 / 동아시아

과학이 새로운 교양적 지식이 되면서 쏟아져 나온 교양 과학서들 속에서 돋보인 과학책. 과학은 어려운 것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과학이 삶과 사회를 이해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흥미롭게 보여준다. 김범준 성균관대 교수는 통계자료를 이용해 연구를 진행하는 통계물리학의 틀로 다양한 현상들을 분석한다. 민주주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교통체증, 인터스텔라, 허니버터칩 흥행, 혈액형과 성격의 상관관계까지. 물리학으로 풀어낸 세상 물정이다.

“실험실 밖으로 물리학적 직관이 흘러 나왔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라. 수학과 물리학으로 따져 본 세상일과 매일 매일 겪는 세상일은 어떻게 다른가? 그 통찰의 끝은 서로 만난다.”(주일우 문학과지성사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