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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15년 12월 14일(月)
‘사랑이 鐵鐵’… 철도시설公, 철로변 취약계층 주택개량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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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포럼’ 과 공동사업 벌여
장학금·밥퍼·김장나눔 행사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소외계층에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철로변 취약계층을 위한 주택 개량 봉사 등을 활발하게 펼치며 철로변 지역의 든든한 ‘수호천사’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11일 오전 대전 대덕구 읍내동 경부선 철로변에 위치한 한 허름한 주택. 거동이 불편한 정창세(72) 씨의 허물어져 가는 집을 새집처럼 꾸며주는 주택 개량 봉사활동 현장(사진)이다. 철도공단 충청본부 직원 20명과 비영리민간단체인 ‘아가(雅家)포럼’의 한만희(전 국토교통부 차관) 대표 등 포럼 관계자 7명 등 27명이 구슬땀을 흘려가며 곰팡이가 핀 벽지와 장판 등을 뜯어냈다. 6시간 동안 도배는 물론 낡은 싱크대와 화장실 변기 등을 교체하고, 무너진 담장을 손보는 봉사가 계속됐다. 전기배선과 외벽 도색까지 마치고 나니 ‘폐가’ 같던 집이 몰라보게 깔끔한 모습으로 단장됐다.

이날 철도공단과 공동으로 봉사활동을 벌인 아가포럼은 리모델링 등 각 분야 주택 전문가들이 모여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아름다운 동네를 만들 수 있도록 비영리 활동을 지원하는 단체다. 그동안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철로변과 경기 안양시 철로변 등에서 주택 개·보수 봉사를 벌인 데 이어 이번엔 대전을 찾아 철도공단과 함께 철로변 소외계층을 도왔다. 철도공단은 앞으로 아가포럼의 전문성을 활용하기 위해 공동 협약을 체결, 정기적으로 철로변 주택 개량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철로변 소외·취약계층의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KR 소년단 희망 프로젝트’도 호평을 받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연간 100여 명의 학생들에게 7000여 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진학생 교복 선물, 대학 진학 격려, 철도문화체험 지원 등도 아끼지 않고 있다. 철로변 쪽방마을 지원 사업으로 연중 진행되는 ‘밥퍼’ 행사와 함께 지난 10월 본사에서 4만 장의 연탄을 기증해 배달했고 매년 김장철에는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도 실시했다. 본사와 전국 5개 지역 본부별로 벌이는 1사1촌 결연 농촌봉사활동도 연중 20회 정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또 철도 건설이나 시설 개량 과정에서 마을 진입로, 산책로, 자전거길, 체육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도 수행 중이다.

철도공단의 사회공헌 활동은 철도엔지니어링 핵심 역량을 활용한 사회책임 경영 실현이라는 대전제 아래 크게 4가지 전략 분야로 나뉘어 실행되고 있다. ‘공공협력’, ‘지역사회’, ‘교육재능 나눔’, ‘환경지킴’ 등의 분야다. 필요 재원은 별도 예산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공단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내놓은 자투리 급여와 기부금을 통해 충당된다. 철도 업무의 특성을 반영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한 결과 지난 2013년 1만5297시간이던 사회공헌 참여시간이 지난해 1만6386시간으로 7% 증가했고, 기금도 2억3000만 원에서 2억8000만 원으로 22% 늘어났다.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 마일리지를 지수화해 부서별 평가와 개인 평가에 반영하는 등 관리체계와 피드백 체계를 시스템화했다.

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은 “국민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철도 이미지와 부합하는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수요자 중심의 사회공헌이 되도록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 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e-mail 김창희 기자 / 전국부 / 차장 김창희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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