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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통신강국 코리아 ‘5G 시대’ 이끈다 게재 일자 : 2015년 12월 15일(火)
한국 LTE 다운로드 속도, 美·日보다 2배 더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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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세계 13개 도시 移通 서비스 비교체험

KTOA 주최 체험단 조사서 77.80Mbps
獨 29.16Mbps·佛 17.07Mbps… 훨씬 낮아

3G음성통화 성공률도 99.70% 최고
“국내 이동통신 품질 세계최고 확인”


현재 정보통신 산업은 네트워크 기술 고도화로 요금뿐 아니라 네트워크 안전성, 커버리지, 속도 등의 중요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통신 품질을 보유한 한국 이동통신에 대한 평가는 단순히 요금 수준의 적정성에만 집중돼 향후 5세대(5G) 통신시대,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위한 건설적 논의로 발전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문화일보는 북미와 유럽 지역 선진국의 통신서비스 및 데이터 품질, 요금 수준 등을 국내 통신시장과 비교하는 한편 오는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5G 시대 개막을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국내 이통사들의 움직임을 집중 조명한다.

#. 미국이나 캐나다, 독일과 같은 선진국도 아직 길거리나 지하철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영화나 드라마를 감상하는 수준이 아니다.

#. 유럽 일부 국가에선 건물 안이나 주차장에서 전화 통화가 안 되는 경우가 많아 화재 등 자칫 사고라도 나면 대형 사고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길거리 영화감상 등의 광경은 대한민국 서울이라면 어느 곳을 막론하고 흔히 볼 수 있다. 건물 내부, 주차장에서 통화가 안 되는 곳도 없다. 이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서비스를 지니고 있음을 입증해 주는 사례다.

지난 10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주최로 정보기술(IT) 관련 파워 블로거와 시민단체 관계자,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국제 이동통신서비스 비교 체험단’이 북미(미국·캐나다), 유럽(독일·프랑스·스페인) 등을 방문해 취재한 체험에서 이 같은 결론이 도출됐다.

체험단은 5개 국가에서 1, 2위 이동통신사의 유통점을 방문해 요금제 종류 및 요금 수준, 개통서비스 등을 알아본 뒤 현지 개통 단말기로 인구밀집지역, 지하철 등 음영 지역의 통화 품질,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 속도 품질 등을 측정했다. 이들 지역에서 사용한 LTE 데이터 속도 측정 프로그램은 ‘오픈 시그널’ 애플리케이션이었다.

최근 KTOA가 발표한 11개 주요 국가 13개 도시의 LTE 서비스 품질조사 결과를 보면 주요 국가의 광대역 LTE 속도는 우리나라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국내 광대역 LTE 다운로드 평균 속도는 2014년 말 기준으로 77.80Mbps다. 하지만 해외 주요 도시에선 이 같은 속도를 따라오지 못했다. 우선 미국은 뉴욕이 39.48Mbps, 샌프란시스코 42.71Mbps, 로스앤젤레스가 37.70Mbps를 기록했다.

아시아에선 일본이 33.26Mbps(도쿄·東京), 홍콩은 28.58Mbps 수준이었다. 우리나라와 비교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속도다.

유럽 지역은 이보다 훨씬 저조했다. 프랑스는 17.07Mbps(파리)로 우리나라의 4분의 1도 안 되는 수준이다. 독일과 이탈리아는 각각 29.16Mbps(프랑크푸르트), 27.05Mbps(로마)로 30Mbps에도 미치지 못하는 속도를 기록했다.

13개 도시 중 스웨덴 스톡홀름이 48.16Mbps로 가장 속도가 빨랐지만, 이마저도 국내 속도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3세대(3G) 음성통화 성공률도 우리나라와 조사 대상 국가 간 차이가 컸다. 우리나라 통화 성공률(99.70%)에 근접한 곳은 조사 대상 13개 도시 중 샌프란시스코(98.72%)가 유일했다. 나머지 도시는 96% 내외를 나타냈다. 영국과 독일의 통화 성공률은 각각 90.12%(런던), 90.05%(프랑크푸르트)에 그쳤다. 캐나다 토론토는 96.00%, 호주 멜버른이 96.63%, 스페인 마드리드가 95.81%를 기록했고, 인접 국가인 일본 도쿄가 97.90%, 홍콩이 97.00% 수준을 보였다.

독일 현지에서 체험단과 만난 유학생 김혜린(23) 씨는 “느린 통신서비스 때문에 독일에선 스마트폰을 주로 이메일 확인이나 신문기사 보기 등에 활용한다”며 “통신사로부터 제공 받는 각종 마일리지 제도, 서비스 수준 등도 한국에 비해 훨씬 열악한 편”이라고 밝혔다. KTOA 관계자는 “조사 결과 국내 이동통신 3사 평균값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국내 이동통신 품질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 11월 23일 세계 최초로 이동통신 3사 간 LTE 기반 음성통화서비스(VoLTE) 완전 상용화를 이뤄 내면서 통신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였다. VoLTE는 고품질 음성통화, 기존 대비 8배 선명한 영상통화, 음성·영상통화 간 자유로운 전환 등이 가능한 서비스다. 그동안에는 같은 통신사 가입자끼리만 가능했지만, 이제 통신사와 관계없이 모든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간에 연동이 가능해진 것이다.

박양수 기자 ysp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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