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린튼 회장은…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유진벨재단 방북단이 현지에서 결핵환자 지원활동을 한 뒤 한자리에 모였다. 오른쪽 다섯 번째부터 스티븐 린튼 회장, 부인 이현아 씨, 함제도 신부. 방북 봉사활동을 하려면 한국 여권을 갖고 있지 않되 한국말을 구사해야 하며 항공·숙박 비용도 자체 부담해야 한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 사목활동을 하는 외국 출신 신부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 유진벨재단 제공

1950년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나 아버지가 3대째 남장로교 선교사로 재직했던 전남 순천에서 자랐다. 한국 이름은 인세반. 그는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한국학 석·박사 학위를 받고 교수를 역임했다.

1990년대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방북 자문 및 통역활동을 했던 그는 유진벨 선교사의 한국 선교 100주년을 기념해 1995년 인도적 대북지원사업에 집중하는 비정부기구 유진벨재단을 설립, 20년째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유진벨재단은 초기부터 북한의 결핵환자 치료에 집중해 왔고 2007년부터 북한의 다제내성결핵환자 치료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린튼 회장은 1979년부터 80여 차례에 걸쳐 북한을 방문해 북한 내부 사정에 가장 밝은 미국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