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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통일
[정치] 北 4차 핵실험 이후 게재 일자 : 2016년 01월 11일(月)
北, 일단 버티기… 국제제재 확정후 동시도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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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南 확성기 방송 맞불놓기
출력 약해 내용파악 어려워


북한이 나흘째 가동되고 있는 대북확성기에 대응해 대남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방송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방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11일 “북한이 전방 지역 여러 지점에서 대북확성기에 대응하는 대남확성기를 틀고 있다”고 밝혔다. 군사분계선(MDL) 일대 11개 사단에서 방송하고 있는 대북 확성기 가동지역에서 대남확성기를 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다만, 전기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지 소리가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해 8월 ‘8·4 지뢰 도발’ 당시 남측이 대북확성기를 재개했던 이후 전방지역에 대남확성기를 추가 설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북한의 확성기는 출력이 약해 소리가 크지 않고 내용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대략적인 방송 내용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찬양하는 내용, 체제 선전 내용과 더불어 박 대통령에 대한 비난도 포함돼 있다.

북한군이 이와 관련, 최전방 부대 병력을 확대한 정황이 포착돼 군 당국은 경계, 대비 태세를 강화했지만 아직 뚜렷한 도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확정된 후 동시에 대응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일단 계속 버티기 상황으로 가다가 국제제재가 확정된 이후 피로감이 높아질 때쯤 동시에 대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제1위원장은 ‘수소폭탄 실험’에 참여한 과학자 등과 기념사진을 찍는 등 수소폭탄 성공을 확정하고 자신의 업적으로 만들려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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