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12.12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오피니언
[오피니언] 오후여담 게재 일자 : 2016년 01월 19일(火)
‘H.O.T’ 데뷔 20년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김종호 / 논설위원

‘다 함께 손을 잡아요/ 그리고 하늘을 봐요/ 우리가 함께 만들 세상을/ 하늘에 그려봐요/ 눈이 부시죠 너무나 아름답죠/ 마주 잡은 두 손으로 우리 모두 함께 만들어가요/…/ 모두 다 눈을 떠봐요/ 눈앞에 세상을 봐요/ 꼭 마주 잡은 두 손으로 우리가 해냈어요/ 두려움은 없어요/ 슬픔도 이젠 없어/ 우리 마음을 여기에 모아 기쁨의 축제를 열어요.’ 문희준·강타·장우혁·토니안(본명 안승호)·이재원 등 데뷔 당시 10대 청소년 5명으로 구성됐던, 전설적 1세대 아이돌 그룹 ‘H.O.T’의 3집 앨범 타이틀 곡인 ‘빛’(1998년) 일부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아야 했던 국가적 위기를 국민의 힘을 모아 극복하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본명이 안칠현인 강타가 작사·작곡했다.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체계적인 연습생 시스템 등을 도입해 1996년 탄생시킨 ‘H.O.T’는 2001년 해체되기까지 청소년들의 우상이었다. KBS 아나운서 출신의 방송인 오정연은 “성공해서 강타를 만나려고 열심히 공부해 서울대에 진학할 수 있었다”고 최근 밝히기도 했다. 영화배우 신소율도 “전교에서 수학 1등을 해야 어머니가 ‘H.O.T’ 콘서트 참석을 허락해준다고 해서 기를 쓰고 공부해 결국 1등을 했었다”고 한다. ‘우리는 모든 종류의 폭력을 증오한다’는 의미의 제1집 ‘We hate all kinds of violence’ 발표 이래, 청소년들이 정서적으로 크게 공감할 만한 가사와 멜로디에 빠른 리듬의 현란한 춤을 곁들여 광적(狂的)인 팬층을 두껍게 형성한 것이다.

‘H.O.T’는 ‘한류(韓流)’ 용어의 진원(震源)이기도 하다. 2000년 2월 1일 중국 베이징 콘서트에 몰린 현지 청소년들이 숙소 앞까지 찾아가 열광하며 울부짖는 것을 충격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인 중국 언론이 ‘한류’로 처음 표현했다. ‘H.O.T’ 데뷔 20주년을 맞아, 리더였던 문희준(38)은 오는 23∼24일과 30∼3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에피소드’ 주제의 기념 콘서트를 연다. 다른 멤버들과 주기적으로 만나며 재결성 논의도 하고 있다고 한다. 재결성이 실현된다면, 현재 아이돌 그룹들보다 멜로디와 가사의 정서적 감동을 더 키우는 음악을 선보일 것으로 믿는 연령층도 있는 만큼, 이제 청년 그룹일 ‘새 H.O.T’가 K-팝에 또 다른 바람을 일으킬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 많이 본 기사 ]
▶ “현역 군인은 한 사람도 조문하러 안 와”
▶ 20代 틈서도 빛난 ‘40代 S라인’…“몸짱은 땀의 선물”
▶ 직원이 떠주던 코스요리… 이젠 손님에게 “직접 떠 드세요..
▶ 전 女축구대표팀 선수 비밀 침실서 성폭행 폭로
▶ 대통령 ‘不法’낙인→ 檢 표적·과잉수사→ 해당조직 치명상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故 이재수 前기무사령관 안장 빈소·광화문분향소에 조문행렬 아들 “줄 건 명예뿐이라 했는데”“아버지의 선택이 실감 나지 않습니다.”11일..
mark전 女축구대표팀 선수 비밀 침실서 성폭행 폭로
mark“金 당선땐 원심력 커질수도… 羅 당선땐 당좌표 右클릭”
드루킹 “노회찬 자살 조작 확신…文정권판 카슈끄..
엘리트 스타 정치인 나경원, 한국당 첫 여성 원내대..
檢, 왜 유독 ‘혜경궁 김씨’만 경찰 기소의견 뒤집었..
line
special news 美 정가 발칵 뒤집은 ‘러시아 女스파이’, 유죄 인..
검·변호인, 형량 조정 합의…풀려나면 러시아로 추방될 듯 미국 정가에 ‘러시아 스파이’ 논란을 불러일으..

line
수돗물 비강세척 60대 ‘뇌 먹는’ 아메바 감염 사망
직원이 떠주던 코스요리… 이젠 손님에게 “직접 떠..
대통령 ‘不法’낙인→ 檢 표적·과잉수사→ 해당조직..
photo_news
‘당대 최고 포수’ 양의지, 125억원에 NC행
photo_news
20代 틈서도 빛난 ‘40代 S라인’…“몸짱은 땀의..
line
[김효정의 에로틱 시네마]
illust
낯선 남자들의 체취 품는 환락가 일상… 화려한 서울 뒷면 그..
[인터넷 유머]
mark아빠의 재치 mark부처님의 국적
topnew_title
number ‘박항서 매직’ 베트남, 스즈키컵 결승 1차전..
‘PC방 살인’ 김성수, 피해자 80차례 찔러…심..
‘스쿨 미투’ 고교 교사 아파트 화단서 숨진 ..
“왜 바람피워” 옛 애인 승용차로 들이받아 살..
‘양주~수원’ GTX, 이르면 2021년 말 착공
hot_photo
“얼음이 땅에서 솟아 올라요”…제..
hot_photo
나사 “베누 소행성에 촉촉한 진흙..
hot_photo
미스 유니버스 싱가포르 대표의..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