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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16년 01월 22일(金)
성인 34% “일 바빠” 학생 31% “학원때문에”…책 못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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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국민 독서 실태 조사

성인이 좋아하는 장르는 문학
공공도서관 책 구입비 54억↓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바쁘고 고단한 삶이 책 읽기를 쉽지 않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발표된 문화체육관광부의 ‘2015년 국민 독서 실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학생과 성인 모두 책을 충분히 읽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를 ‘시간 부족’으로 꼽았다. 성인의 34.6%는 책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이유를 ‘일 때문에 바빠서’라고 답했다. 이어 23.2%는 ‘책 읽는 것이 싫고 습관이 들지 않아서’, 12.9%는 ‘책을 읽을 만한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12.2%는 ‘다른 여가 활동을 하느라 시간이 없어서’, 5.9%는 ‘독서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를 꼽았다. 전체적으로 일이 바쁘고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책을 읽지 못하지만 매체 환경의 변화 속에 책이 다른 여가 문화 활동보다 우선순위에서 밀린 결과이기도 하다.

학생의 경우 책을 충분히 읽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가장 많은 31.8%가 학교나 학원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이어 24.1%는 ‘책 읽기가 싫고 습관이 들지 않아서’, 14.4%는 ‘컴퓨터· 인터넷·휴대전화· 게임으로 시간이 없어서’를 꼽았다. 이와 함께 7.5%는 읽을 만한 책이 없어서, 7.2%는 어떤 책을 읽을지 몰라서라고 답해, 청소년들을 상대로 한 독서지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하지만 성인 10명 중 6명(64.9%)와 학생 2명 중 1명(51.9%)는 스스로 독서량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성인 독자들이 좋아하는 장르는 시·소설·에세이 등 문학이 27.0%, 장르소설이 12.8%로 문학에 대한 애정이 높았다. 이어 취미·여행·건강(11.5%), 철학·종교(9.9%) 순으로 조사됐다. 성인들은 1년에 평균 3.7권을 샀고, 평소 책을 주로 구입하는 곳은 시내 대형서점(39.1%), 인터넷 서점 쇼핑몰(20.6%)이었다. 한편 지자체별 공공도서관 도서 구입비가 2014년 604억 원에서 2015년 550억 원으로 약 54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도서 구입비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
e-mail 최현미 기자 / 문화부 / 부장 최현미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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